교도관 목숨 살려낸 '의인' 수감자들

레드피피 2020-08-03 00:00:00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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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갑자기 쓰러져 목숨을 잃을 뻔한 교도관을 수감자들이 힘을 모아 구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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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5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북쪽에 있는 그위닛카운티교도소에 근무하는 교도관 워렌 홉스는 얼마 전 근무 중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느끼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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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미첼 스몰스라는 이름의 수감자였다. 그는 자신의 사동 안에서 평소와 달라 보이는 교도관의 행동을 보고는 그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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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스는 홉스가 눈을 뜰 수 있도록 자기가 있는 방의 철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다른 수감자들도 잇따라 문을 두드리자 교도소 내에는 드럼을 크게 두드리는 것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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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는 순간적으로 의식을 되찾았고 의식이 몽롱한 가운데서도 수감자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착각해 감방의 제어 해제 버튼을 누른 뒤 다시 의식을 잃었다. 그 뒤 미첼 스몰스, 월터 화이트헤드, 테리 러블레스 등 3명의 수감자가 감방에서 뛰쳐나와 홉스가 들고 있던 무전기와 데스크에 있던 전화로 구조를 요청했다. 곧바로 구급대원이 와서 보안관을 병원에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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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병원에 실려 간 교도관은 당시 쓰러진 이유가 심장마비 때문으로 드러났다. 현재 교도관은 집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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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야 이들이 어떤 도움을 줬는지 알게 된 홉스는 세 사람에게 무척 고마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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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교도관을 처음 발견한 수감자 스몰스는 “처음에는 그가 잠들어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수감자가 교도관을 도운 것이 아니다. 그저 사람이 어떤 다른 사람을 도운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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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수감자들은 쓰러진 교도관을 살리기 위해 망설이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교도관과 수감자들 사이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을 갖고 있겠지만, 이번 일은 충분히 긍정적인 일도 일어날 수 있음을 알려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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