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우울증은 가장 약한 형태의 우울증으로서 출산 후 많게는 거의 85%에 달하는 여성들이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대개 분만 후 2-4일 내로 시작되며 3-5일째에 가장 심하고 2주 이내에 호전이 된다. 짧게는 수 시간 정도만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산모우울증 증상으로는 공연히 눈물이 솟구치고 울적하고 짜증이 나며 불안하거나 기분 변화의 진폭이 커지며 잠들기 힘들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는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일상적 기능수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심한 형태는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소실 되지만 좀 더 심각한 형태인 산후 우울증으로 이행되는 경우도 있다. 우울증의 과거력이 있거나 임신 중 우울증을 경험한 경우 또는 월경전기증후군을 경험했던 경우는 산후우울감을 경험할 위험성이 증가한다.
산모의 면역력을 키우는 수퍼푸드
면역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섭취해 근육을 강화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고 반면 지방은 적어 산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홍삼의 면역력 강화 성분인 사포닌이 들어 있어 체질상 인삼이 받지 않는 산모가 먹으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도라지. 감기 예방 효과도 있어 모유수유 때문에 약을 먹지 못하는 산모의 겨울 건강을 지켜준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은 피부와 점막의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 귤의 비타민 C가 잘 흡수되게 하려면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은데, 대표적인 것이 브로콜리다.
산후 회복을 돕는 수퍼푸드
호박 수분이 풍부한 호박을 먹으면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산후 부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 출산 후 한 달이 지나도록 부종이 남아 있다면 호박 중탕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무에는 전분 분해 효소가 풍부해 약해진 소화기관의 기능을 도와주고 푹 익히면 달고 부드러워 치아와 잇몸이 약해진 산모가 먹기 편하다.
실내에만 있어야 하는 산모들은 비타민 D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말린 표고버섯을 먹으면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고, 비타민 D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약해진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는 돼지고기와 더덕을 함께 먹는 것이 보약만큼의 효험이 있다. 기력이 부족하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이들은 굴, 배추와 함께 섭취하면 좋다.
모유수유를 돕는 수퍼푸드
고소한 맛이 일품인 참깨는 필수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칼슘, 철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식품이다. 미리 갈아놓고 자주 먹는 미역국이나 반찬 등에 한 스푼씩 넣는다.
대표적인 보양 식품인 전복은 출산으로 소모한 원기를 회복시키고 젖이 잘 돌게 해주기 때문에 전복 미역죽이나 반찬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단, 출산 후에는 치아가 약하기 때문에 단단한 회보다는 잘게 잘라서 부드럽게 익혀 먹는다.
예부터 더덕은 ‘통유초’라고 해서 젖이 잘 돌게 하는 재료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와 마찬가지로 홍삼의 면역 성분인 사포닌이 들어 있어 산모의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는 수퍼푸드
달래에는 비타민 A·B·C와 칼슘이 풍부하고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우울하고 초조한 기분을 해소해준다. 향긋한 향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철분이 부족하면 신경이 예민해지는데 출산하고 나면 철분이 부족해 우울한 기분이 들고 날카로워지기도 한다. 이때 철분이 풍부한 상추를 먹으면 신경안정 효과가 있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재스민 특유의 향긋한 향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재스민은 차로 즐기기에 좋다. 산후 통증을 해소하고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줘 건강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다.
두유 우울한 기분이 드는 원인 중 하나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깐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면 기분 회복에 도움이 되는데, 두유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푹 잘 수 있게 해준다. 우유보다 소화도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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