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같아" 한국 속 '외국인 타운&마켓'

레드피피 2020-08-11 00:00:00

세계화의 풍조 아래 국내에도 외국인이 모여 사는 마을이 많다. 특정 국가의 물건이나 음식을 파는 마켓도 자주 열린다. 

이 같은 마을이나 마켓은 외국인을 위한 공간이지만 한국인이 놀러 가기에도 좋은 곳이기도 하다. 놀러 가 볼 만한 외국인 타운과 마켓을 소개한다. 
 

출처 유튜브 THE KOREA TIMES 코리아타임스
출처 유튜브 THE KOREA TIMES 코리아타임스

1. 서울 혜화동 필리핀 마켓 

필리핀인은 국내 거주 외국인별 비율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큼 많이 살고 있다. 그런 이유로 필리핀 문화가 국내에도 자리매김했는데, 그중 하나로 필리핀 마켓을 꼽을 수 있다. 

출처 유튜브 THE KOREA TIMES 코리아타임스
출처 유튜브 THE KOREA TIMES 코리아타임스

필리핀 마켓은 매주 일요일 혜화동 성당 앞에서 열리는 행사로, 필리핀 고유의 요리와 현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료품, 현지식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당연히 필리핀인이 마켓을 많이 찾지만 우리나라 사람도 얼마든지 손님으로서 가도 된다. 

출처 유튜브 THE KOREA TIMES 코리아타임스
출처 유튜브 THE KOREA TIMES 코리아타임스


2. 서울 이촌동 재팬 타운 

출처 유튜브 용산구청
출처 유튜브 용산구청

서울 이태원 바로 곁에는 이촌동의 재팬 타운이 있다. 1956년 무렵부터 조성된 재팬 타운은 뒤에 소개할 차이나 타운에 비하면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다소 적은 편이나 정통 일본 요리, 일본 가정식을 먹고 싶다면 찾아가 볼 만하다. 일본 현지에서 인기 있는 물건을 사기에도 좋다. 

출처 유튜브 용산구청
출처 유튜브 용산구청

3. 서울 창신동 네팔 거리 

네팔은 중국이나 일본, 미국에 비하면 정서적으로 거리가 먼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세 나라의 음식과 대중문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반면 네팔의 문화는 다수의 관심밖에 있다. 그러나 네팔은 국내 거주 외국인별 비율에서 10위 안팎에 오르는 나라로, 상당히 많은 네팔인이 국내에 살고 있다. 창신동의 네팔 거리가 낯설기만 하지 않은 이유가 그래서일 수 있다. 

창신동 네팔 거리는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3번 출구에 조성돼 있으며, 네팔 전통 음식점이 모여 있다. 커리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창신동 네팔 거리를 추천한다. 

4. 인천 및 서울 대림동 차이나 타운 

인천과 서울 대림동의 차이나 타운은 중국인이 살고 있는 거주촌이자 중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다. 

출처 유튜브 와썹맨
출처 유튜브 와썹맨

인천 차이나 타운에는 다수의 중화요리점을 비롯해 짜장면박물관, 벽화마을, 인천개항박물관, 한국근대문학관, 세계미니어처소방차박물관 등이 있다. 다양한 길거리 중국 간식도 먹을 수 있다. 

또한 인천 차이나 타운은 인천 서쪽 끝에 위치해 있어서 바다와도 가깝다. 차이나 타운 옆의 월미도에 가면 바다를 보며 회를 먹거나 유람선을 탈 수 있다. 놀이동산도 조성돼 있어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도 좋다. 

출처 유튜브 와썹맨
출처 유튜브 와썹맨

반면 서울 대림동 차이나 타운 역시 붉은 기운이 끓어 넘치는 곳으로 수준급의 중화요리점이 많이 있다. 

5. 서울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 

출처 유튜브 KBS Documentary [KBS 다큐]
출처 유튜브 KBS Documentary [KBS 다큐]

중앙아시아는 우리나라와 정서적으로 먼 나라에 속할 수 있지만 국내에는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국내 거주 외국인별 비율에서 6위에 해당하는 국가로, 우즈베키스탄인은 태국인, 필리핀인 다음으로 많이 살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서울 광희동에는 중앙아시아 거리가 조성돼 있다. 

출처 유튜브 KBS Documentary [KBS 다큐]
출처 유튜브 KBS Documentary [KBS 다큐]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는 샤슬릭, 쁠로프, 만티 같은 현지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 많다. 몽골인 상점이 가득한 건물, 일명 '몽골타워'도 있다. 몽골타워에는 한국인도 식사할 수 있을 만한 전통음식점이 서너 곳 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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