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어떻게 할까?

레드피피 2020-08-14 00:00:00

최근 영화 ‘백두산’이 개봉했다. 영화 ‘백두산’은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을 비롯해 전혜진과 수지 등 국내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백두산 폭발에 의해 서울이 피해를 입는 모습을 담았다. 이에 백두산 폭발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유튜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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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은 실제로 지금도 활동 중인 활화산이다. 아름다운 천지 안에서는 거품이 끓고 있다. 백두산 화산은 역사시대 이후 서른 번이 넘는 분화기록이 있다. 그중에서는 특히 서기 946년 11월~947년 2월경에는 ‘밀레니엄 분화’라고 불리는, 대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폼페이 화산 폭발’보다도 수십 배 강했다고 추측된다.

출처 유튜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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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백두산은 밀레니엄 분화 이후, 100년에 1~3번씩 분화를 했다. 마지막으로 분화한 것은 1903년이므로, 백두산 폭발이 꼭 상상 속의 일만은 아니다. 정말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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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국민안전처는 백두산 폭발과 관련한 연구자료를 발표했던 바 있다. 이 자료에서는 1000년 전 발생했던 밀레니엄 분화와 유사한 규모로 백두산 폭발이 진행한다고 가정한다. 이때 한국에만 약 11조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출처 유튜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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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만약 백두산이 폭발하면 그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가 48시간 내 한반도 전역을 뒤덮게 된다. 무려 그 두께는 1m 정도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화산재는 비처럼 내리게 된다. 이때, 분화된 화산재의 양이 매우 많은 경우, 일본을 지나 태평양에도 떨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항공, 교통, 통신 시설은 마비되고 농작물 역시 모두 죽게 된다.

출처 유튜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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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어디까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학자들은 실제 백두산이 폭발한다고 해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출처 유튜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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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기상청의 백두산 폭발 예측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백두산은 근래 비교적 낮은 수준의 폭발을 했으며, 이를 말미암아 백두산에 낮은 단계의 폭발이 일어났을 때는 화산재 영향으로 황사주의보 경보 정도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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