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매일 '잠자리' 거부한 이유가 OO 때문?

레드피피 2020-07-24 00:00:00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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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꾸던 한 남자가 있다. 결혼식을 올린지 어언 2주. 하지만 아내는 계속해서 잠자리를 거부했다. 이후 아내가 자신과의 잠자리를 거부한 진짜 이유를 알게되고, 남성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잠자리를 거부하던 신부가 사실은 남편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남성이었다는 황당한 사건을 소개했다.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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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사건은 우간다에서 발생했다. 주인공 '세이크 무하메드 무툼바(27)'는 이슬람 사원에서 신을 모시고 있는 4년차 성직자다. 그는 지난해 12월 신부 '스와불라 나부케라'와 결혼을 했다. 하지만 그는 결혼식을 올린지 2주가 지나도록 아내와 잠자리를 가지지 못했다. 아내는 매일 밤 침대로 올 때마다 옷을 차려 입고 왔으며, 관계를 가지려고 하면 생리중이라며 그를 거부했다. 무툼바의 고민은 깊어졌다. 무툼바는 이러한 고민을 사원에 있는 동료에게 상담하기도 했다.

어느날, 아내 나부케라가 이웃집의 텔레비전과 옷을 훔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나부케라가 여성임을 감안해 여성 경찰이 몸수색을 하도록 했다. 이때 새 신부 나부케라의 놀라운 정체가 밝혀졌다. 나부케라는 사실 남성이었던 것이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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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불라를 조사한 경찰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두가 스와불라를 여성이라고 생각했어요. 관행에 따라 여성 경관이 그녀의 몸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그 과정에서, 그녀가 속옷 안에 옷가지들을 쌓아 가슴인 것처럼 속였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확실히 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우리는 결국 용의자가 남성 성기를 갖고 있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출처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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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결과, 신부의 실제 이름은 '라차드 투무샤베'였다. 이 남성은 성직자와 결혼을 하면 재산을 훔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여장까지해서 성직자와 결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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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알고 있던 주변 사람들도 "그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고, 여자처럼 걸었다"며 놀라워했다.
 
사기 결혼을 당한 무툼바의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원 측은 무툼바가 성직자의 신성한 직분에 누를 범했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한편, 무툼바는 극심한 충격에 정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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