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달걀을 데우다가 터져 한 쪽눈이 실명됐습니다" 한 여성이 전자레인지에 달걀을 삶다가 한 쪽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 여성은 입원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나 의료진은 여성의 시력이 완벽하게 복원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영국 레디치 지역에 사는 여성 베쓰니 로저(Bethany Rosser, 22)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로저는 아침을 먹으려 준비한 계란 요리를 위해 구글에 방법을 검색했다. 검색 결과 다양한 방법이 나왔는데, 여성은 그 중에도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요리법을 클릭했다.
요리 사이트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달걀을 삶아도 큰 문제가 없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여성은 사이트에 나온 요리법 그대로 6분간 600와트 전자레인지에 달걀을 삶기 시작했다. 요리가 잘 되고 있는지 전자레인지 근처로 얼굴을 가까이 댄 순간, 안에 있던 달걀은 밖으로 폭발했다.
터진 달걀은 로저의 오른쪽 눈을 향했다. 이미 뜨겁게 가열된 달걀은 로저의 눈과 얼굴 피부에 심각한 화상 자국을 남겼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911에 전화한 그녀는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상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맡은 의료진은 "오른쪽 눈에 입은 부상이 영구적으로 남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차후 경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로저는 "현재 오른쪽 눈이 보이긴 하지만 매우 흐릿하게 보인다" "사고 당시 뜨거운 얼굴에 물을 튀겼는데, 살점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는 갑작스럽게 벌어졌고, 내 인생 최악의 날로 남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