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군주제 국가 왕족 자산 순위 TOP 8

레드피피 2020-09-23 00:00:00

영국 왕실이 천문학적인 자산을 보유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 유명한 왕족들의 움직임은 전 세계에 의해 관찰되며, 이들은 엄청난 관광 상품이기도 하다. 또한 직계 왕족이 아니더라도 왕족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작위를 유지하고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영국 왕족을 비롯해 전 세계 왕족들은 어느 정도 부자일까? 가장 부유한 왕족 TOP 8 을 지금 공개한다.

영국 왕실 구성원의 자산

엘리자베스 여왕

순 자산 : 5억 2,000만 달러(약 6,113억 원)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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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잡지인 마리끌레르에 따르면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는 약 5억 달러의 순 자산을 갖고 있다. 그녀의 부동산인 발모럴 성과 샌드링엄 하우스 등에서 들어오는 수익도 합친 것이다. 영국 왕실에 속한 모든 부동산인 이른바 크라운 에스테이트에서도 자산의 15~25% 정도가 모인다. 또 여왕은 보석 콜렉션,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우표 콜렉션, 다양한 펀드 등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찰스 왕세자

순 자산 : 4억 달러(약 4,702억 원)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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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세자는 재정적인 불황으로 그다지 좋지 않은 과거를 겪기도 했다. 여왕의 돈 중 일부가 버뮤다와 케이맨제도 등 외국 계좌에 분산돼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 스캔들에 찰스 왕세자도 연루돼 있었던 것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사유재산 1,000만 파운드(약 145억원)를 조세회피처에 투자하는 한편 영국의 가전제품 대여 업체인 브라이트하우스(BrightHouse)에도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브라이트하우스는 고객들을 상대로 부당한 제품 판매를 이어왔기 때문에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앤드루 왕자

순 자산 : 7,500만 달러(약 881억 원)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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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이자 요크의 공작인 앤드루의 자산은 7,500만 달러로, 수억 달러에 이르는 어머니나 형의 자산에 비해서는 적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액수다. 그는 여왕의 보좌관으로서 해군에서 연금을 받은 바 있다.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자

순 자산 : 약 2,500~4,000만 달러(약 293억~470억 원)

다이애나 공주와 찰스 왕세자의 아들인 이들은 약 2,500~4,000만 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으며, 특히 해리 왕자는 10년 전에 영국 공군 소속이 된 다음 2015년에 은퇴했지만 여전히 공군으로부터 5만 3,000달러(약 6,232만 원)의 연 수익을 얻고 있다.

한편 윌리엄 왕자는 어머니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았는데, 25세 때부터 매년 45만 달러(약 5억 원)의 배당금을, 그리고 30세가 됐을 때는 1,400만 달러(약 164억 원) 등을 받았다.

다른 나라 왕실 구성원들의 순 자산

앙리 대공, 룩셈부르크

순 자산 : 40억 달러(약 4조 7,036억 원)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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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외에도 다른 고소득 왕실이 있다. 자산이 가장 많은 왕족은 룩셈부르크의 앙리 대공이다. 룩셈부르크의 왕족은 월급을 받지는 않지만 1948년부터 왕실 활동을 위한 경비로 매년 약 32만 4,800달러(약 3억 8,193만 원)를 받고 있다.

한스 아담 2세, 리히텐슈타인

순 자산 : 35억 달러(약 4조 1,153억 원)

리히텐슈타인의 한스 아담 2세 왕자가 유럽의 최고 부자 왕족 중 2위를 차지했다. 그는 비과세 공제액 등으로 35억 달러를 모았다. 사실 그가 모은 돈의 대부분은 자신이 소유한 은행인 LGT 그룹에서 나오는 돈이다. 또 리히텐슈타인 왕자 재단을 통해 수익을 얻기도 한다.

알베르 2세 대공, 모나코

순 자산 : 10억 달러(약 1조 1,757억 원)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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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의 알베르 2세 대공은 자신이 통치하는 국가인 모나코의 토지의 4분의 1을 소유한 사람이다. 2015년에는 모나코의 지출로부터 소득을 얻기도 했다.

비즈니스 잡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알베르 2세 대공은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해 자신의 어머니인 그레이스 켈리가 살았던 필라델피아의 토지와 집 등을 구입했다. 그는 골동품 자동차 콜렉션은 물론, 고가의 우표 콜렉션 등을 갖고 있다.

베아트릭스 여왕, 네덜란드

순 자산 : 2억 달러(약 2,351억 4,000만 원)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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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은 2013년에 퇴위했기 때문에 이 목록에 등장하는 다른 왕족들과는 조금 다르다. 아무튼 네덜란드의 군주는 4,700만 달러(약 552억 원)의 예산으로 공식 일정 및 해외 이동 경비 등을 충당한다. 또 그녀의 뒤를 이어 국왕이 된 빌럼 알렉산더르는 셸 오일(Shell Oil)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부동산 투자로 자금을 모았다.

흔히들 부자가 되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부자와 결혼하거나,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거나, 아니면 부자로 태어나는 것이다. 왕족들은 부자로 태어난다는 가장 쉬운 길을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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