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죽인 남자가 사형 전 남긴 '메시지'

레드피피 2020-09-29 00:00:00

두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아내와 의붓아들 2명을 죽인 아빠 로버트 스파크스(Robert Sparks, 45세)에게 25일 오후 6시 39분(현지시간) 사형이 집행되었다. AP통신은 사형수 로버트 스파크스가 헌츠빌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를 맞고 처형되었다고 보도했다.

출처 데일리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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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스는 미국에서 16번째, 올해 텍사스에서 사형된 7번째 수감자가 되었다. 미 대법원은 사형 집행을 유예해 달라는 그의 항소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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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미러의 26일 기사에 따르면, 그는 사형 당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가족과 지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스파크스는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다.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괴로움을 겪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한 뒤 독극물 주사를 맞고 눈을 감았다. 주사 23분 후에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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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스는 2007년 아내 샤레 아그뉴(Chare Agnew)를 잠든 사이에 18차례 칼로 찔러 죽였다. 또한 의붓아들 라원 아그뉴(Raekwon Agnew, 10세), 해롤드 수블렛(Harold Sublet, 9세)을 깨워 칼로 각각 45번씩 찔러 죽였으며 의붓딸을 묶은 뒤 성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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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기록에 따르면 스파크스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백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몇 년간 독살하려 했다고 주장했는데, 혈액, 머리카락, 손톱 등 그 어느 표본에서도 독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스파크스는 망상과 정신분열장애를 진단받았다. 해외 매체 텍사스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스파크스가 지능지수 75로 지적장애인이므로 사형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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