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갑작스럽게 자라난 긴 털 때문에 평범한 생활을 하지 못하는 한 소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인도에 사는 소녀 랄릿 파티다르(Lalit Patidar, 13)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늑대 증후군이란 질환을 자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랄릿은 한순간에 얼굴에 긴 털이 뒤덮여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랄릿은 길을 가던 중 사람들에게 돌을 맞거나 놀림을 받는 일을 자주 겪었다.
그들은 소녀를 향해 "원숭이, 늑대 인간"이라며 손가락질을 했고, 어린 랄릿은 그때마다 가족들 품에 안겨서 우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소녀가 늑대 증후군을 앓으면서 단지 놀림을 받는 것만은 아니다. 랄릿은 털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호흡이 어려워졌으며, 시력에도 크게 문제가 됐다.
늑대 증후군은 현재 전 세계에서 16명의 아이들이 앓고 있다. 다모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후천적으로도 나타난다. 최근 학계에서는 다모증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로 오염된 약물을 꼽았다. 미러에 따르면 스페인 코스타델솔에서 오염된 약물을 복용한 어린이들이 늑대 증후군을 앓았다.
아이들은 위산 역류 치료를 위해 오메프라졸을 복용한 후 이 병을 진단받았다. 이 약은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약인 녹시닐과 혼합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오염된 약물 복용을 중단했을 때 증상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현재 오염된 제품은 모두 회수됐으며, 최대 30개의 국가에서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다모증과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으로는 암브라스 증후군이 있다. 암브라스 증후군은 온몸이 과도한 털로 뒤덮이는 아주 희귀한 병으로 1500년대 이후 40명 정도만이 이 병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입술과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가 털로 수북하며, 귀와 어깨에도 털이 많이 자란다. 털의 길이는 5~7cm 정도 되며, 긴 것은 10c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암브라스 증후군이 발병하는 원인은 염색체 8번 유전자 변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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