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자격증'의 정체

레드피피 2020-10-19 00:00:00

언제 어디서나 ‘실언’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연예인들의 숙명과도 같다. 특히 역사와 관련된 사항이라면 더욱 그렇다. 과거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잘못 언급하면 그동안 공들여 쌓아 온 탑이 무너질 만큼 큰 타격을 입기도 한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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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한 걸그룹은 예능에서 유명 독립운동가 사진을 보고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단순히 알아보지 못했다면 역사 교육 및 지식 부족 문제로만 거론됐을 테지만, 문제는 그들이 언급한 인물들이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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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멤버는 조선을 침공한 일본의 군인을 언급했고, 다른 한 멤버는 우리나라 정치인의 일본식 발음을 언급했다.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고 수많은 비난이 가해졌다. 도를 넘는 비난에 이 사건은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졌다. 역사 교육과 역사 인식에 대해 단순히 독립운동가를 알아보지 못했던 그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현재 행해지는 역사 교육의 문제점과 이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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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 이전에는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의 발언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효성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특정 커뮤니티에서 은어로 사용되는 '민주화' 단어를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그는 “특정 커뮤니티의 은어였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단순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은어로 생각했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이후 전효성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개념돌'로 등극했다.

출처 전효성 SNS
출처 전효성 SNS

전효성은 한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떳떳해지기 위해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출처 전효성 SNS
출처 전효성 SNS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본 연예인은 전효성뿐만이 아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소혜는 자신의 SNS에 2019년 11월 학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취득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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