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 눈 깜빡할 사이에 냄비를 까맣게 태웠던 경험은 누구나 있다.
누구보다 빠르게 가스불을 잠구고 불을 껐어도 속도 모르고 타오르는 연기와 까만 냄비 바닥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에 '생생 정보통' 및 '살림 9단의 만물상'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탄 냄비 닦는 법부터 만능세제 만들기 등을 알아보자.
생생정보통 '사과껍질'로 탄 냄비 닦는 법
생생정보통이 공개한 사과껍질로 탄 냄비 닦기는 말 그대로 사과 과육이 아닌 껍질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면 먼저, 새까맣게 탄 냄비 밑바닥을 물에 다 잠기도록 담궈 놓는다.
그 다음 사과 1개 분량의 껍질과 식초 반컵을 넣고 불에 팔팔 끓인다. 물이 서서히 끓어 오른다면 뚜껑을 닫고 중간 불 또는 약한 불에 5분 정도 더 끓인다.
사과 껍질 속 구연산을 비롯한 유기산 성분이 있어서 타서 눌러붙은 음식물 찌꺼기를 녹일 수 있다.
만물상 '탄 냄비 닦는 법' 만능세제 만들기
만물상이 알려준 탄 냄비 닦는 비법은 바로 '만능세제 활용'이다.
이에 탄 냄비에 이용하는 만능세제 재료로는 ▲주방세제 ▲식초 ▲베이킨소다 ▲물 등이다. 만능세제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면 우선, 볼에 베이킹소다를 넣는다.
베이킹소다와 1:1 비율로 주방세제도 넣어 세제가 잘 녹을 때까지 계속 저어준다.
이어 주방세제와 베이킹소다를 다 녹이면 식초를 베이킹소다 1/3양으로 넣어준다. 베이킹소다를 넣었던 볼에 식초를 넣게되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용기에 넣어야 하고 한 번에 붓기 보다 여러 번 나눠서 부어주는 것이 좋다.
거품이 가라앉으면 소량의 물을 나눠서 부으면 만능세제가 완성된다. 이때, 만물상의 만능세제를 티슈에 묻히면 만능 물티슈로도 활용할 수 있다.
'콜라' 활용해 탄 냄비 닦기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하지 않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콜라로 탄 냄비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콜라는 산 성분이 들어있어 그을음 분리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눌러붙거나 냄비의 탄 부분이 잠길 정도로 콜라를 부어 반나절(6~7시간)가량 기다린다.
이에 탄 부분이 분리되면 솔이나 스펀지 등으로 탄 부분을 닦아 완전히 제거하면 끝이다.
이때, 탄 부분을 콜라와 치약을 1:1 비율로 묻혀 문질어주면 완벽하게 세척되니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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