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보다 작은 비키니' 입은 여자들 때문에 난리났다?

레드피피 2020-10-27 00:00:00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 보라카이에서 노출이 과한 수영복 착용을 금하는 조례 제정을 검토한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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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 온라인매체 인콰이어러는 “현재 보라카이섬을 주관하는 필리핀 아클란주 말라이 시의회에서 공공장소에서 과한 노출 수영복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 보도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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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안은 극도로 면적이 작아 중요 부위만 겨우 가릴 수 있는 수영복인 ‘마이크로키니’를 입은 채 보라카이 해변을 활보하는 한 여성 관광객 사진이 SNS상에서 확산되면서 촉구됐다. 대만 국적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얇은 끈으로만 이뤄진 수영복을 착용해 나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보라카이 해변을 거닐어 시민들을 발칵 뒤집히게 했다.

필리핀 경찰은 해당 여성을 추적해 약 2000페소(약 5만 원)를 벌금으로 부과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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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재건관리 총책임자 나티비다드 베르나디로 회장은 “보라카이가 보다 건전한 관광지로 거듭나길 원한다”며 조례 제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보라카이에 장기 거주한 한 시민은 해당 조례 사항에 대해 “차라리 보라카이를 관광지가 아닌 수도원으로 선포해 노출을 금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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