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하루 6시간씩 일하는 직장인은 이렇게 변한다"

레드피피 2020-11-09 00:00:00

돈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용인과 피고용인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직업의 형태가 점차 다양해졌지만 내 시간, 에너지를 소비한 대가로 월급 또는 시급을 가져가는 피고용인은 당분간 없어지긴 힘들다. 최근 들어 피고용인 즉. 직장인들의 일터와 환경에 대한 연구가 급증했는데, 이번에 소개할 연구도 이와 관련된다.  

미래에 직장인들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는지 한 연구팀이 직접 인형을 만들어 전 세계인에게 공개했다. 지난 2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행동 미래학자 하이암 박사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하이암 박사에 따르면 20년 뒤 하루에 6시간씩 일하는 직장인들은 거북목이 심화된다. 컴퓨터 화면을 보기 위해 등을 앞으로 굽으며 목은 마치 거북처럼 돌출된다. 또한 눈은 항상 붉게 충혈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이암 박사는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장시간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하지 정맥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이암 박사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인형 엠마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연구를 이끈 하이암 박사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편두통과 만성 두통, 간지러움증을 앓고 있었다"며 "엠마는 그런 통계 수치를 통해서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 결과를 통해서 우리는 노동환경을 좋은 방향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더 고민해야 한다. 만약 직원들이 더 움직이지 않고, 쉬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직장은 우리를 더욱 아프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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