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건조한 '아타카마 사막'에 꽃이 피었다?

레드피피 2020-11-16 00:00:00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서쪽에는 세상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라 불리는 사막이 있다. 아타카마 사막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실질적으로 비가 오지 않는 고원이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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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사막이 2,000만 년 동안 유지되어왔는데, 기상 이변으로 인해 특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세상에서 가장 건조했던 아타카마 사막이 분홍색, 흰색이 어우러진 꽃밭으로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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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카마 사막에는 지난 2015년 8월께 집중 호우가 내렸다. 이는 엘 니뇨 현상 때문이었다. 엘 니뇨란 열대 지방의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해수면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의미한다. 엘니뇨는 남아메리카 북쪽 해안선을 따라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데, 결국 강한 홍수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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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니뇨 현상으로 인해 천둥을 동반해 내린 폭우는 삽시간에 아타카마 사막을 휩쓸었다. 조사 결과 이때 내린 강우량은 무려 7년을 합한 것과 비슷했다. 엄청난 폭우 때문에 12명의 사상사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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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뜻밖에도 건조했던 사막에 폭우가 내리자 색색의 꽃의 향연이 펼쳐졌다. 아타카마 사막 일부 지역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2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꽃이 피었다. 이런 희귀 현상으로 인해 아타카마 사막에는 식물학자가 방문하거나 관광객기 급증하기도 했다.  

세상 건조한 '아타카마 사막'에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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