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의 반짝이는 바위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관련 해외 매체 디자인스완과 자연・환경 소식을 다루는 네이처팬 등 외신들이 앞 다퉈 ‘눈물 흘리는 바위’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을 접한 이들은 “은하수가 쏟아진 것 같다” “아름답고 경이롭다”며 호평했다.
일본의 사진 업체 Tdub Photo의 듀오 사진가, 트레버 윌리엄스(Trevor Williams)와 조나단 갈리오네(Jonathan Galione)가 일본의 오카야마 해변가에서 심혈을 기울여 촬영한 것이다.
바위에서 푸른빛이 반짝이는 것은 발광새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오카야마 해안의 토착종으로 주로 얕은 바닷물의 모래에서 산다. 새우 한 마리의 길이는 3mm에 불과하지만 여럿이 함께 모이면 매우 밝게 빛난다.
트레버와 조나단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특별한 미끼를 이용해 새우 낚시를 해야 했다. 새우를 잡아 해안 가까이 있는 바위에 올린 뒤 사진을 촬영한 것. 작업이 끝난 후엔 모두 물속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트레버는 “인위적으로 연출하기는 했지만 멋진 사진을 남겨 뿌듯하다, 많은 사람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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