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0대 한 청소년이 22일, 17년 징역을 선고받았다.

 

엘리 웨인(Ellie Wain, 18세)은 키어런 브라운(Kieran Brown)과 대마초와 담배를 피운 후 남자친구 키어런 브라운과 논쟁을 벌였다. 그후 웨인은 집 밖으로 키어런을 데려가 칼로 찔렀다.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즈주에 있는 코번트리에 소재한 형사법원 배심원단은 웨인에게 살인죄를 선고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웨인은 "가까운 사람을 찌르겠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재판을 담당한 앤드류 록하트(Andrew Lockhart) 판사는 “마음 속에 어떤 것이 있었는지 통찰력을 준다”고 말했다.

경찰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커어런 브라운의 가족은 그를 "친절하고 다정한 아들, 손자, 증손자"라고 묘사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화가 난 엘리 웨인의 잔인한 행동으로 키어런은 어린 나이에 인생이 끝났다”라고 말했다. “키어런이 한 남성으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없게 됐다. 그가 결혼을 하는 것도 아이를 키우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라고 말하며 이어 “키어런을 다시 데려올 방법이 없다. 우리 가족은 키어런이 없는 종신형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마초를 피우면 기분이 좋아지고, 긴장이 풀리며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 입이 마르고, 눈이 충혈되기도 한다. 장기간 대마초에 노출된 경우에는 단기 기억력이 짧아지고, 운동감각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마초 흡연을 지속하게 되면  각종 질환이나 만성 기관지염, 축농증 등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는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 재배와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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