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데요?" 마스크 거부 승객 태운 택시 기사의 복수

레드피피 2021-01-05 00:00:00

현재 대부분의 나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헌데 이런 시국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캐나다 한 택시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에게 통쾌한 복수를 날렸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시경,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한 택시 기사는 새해 첫날 첫 승객으로부터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문제의 승객은 마스크 착용 권장하는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택시 기사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승객은 듣는 시늉도 하지 않았다. 이어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면 다른 택시를 이용하라는 기사의 부탁까지도 거부했다.

승객이 계속 거부하자 결국 택시 기사는 911에 전화를 걸었다. 택시 기사는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거부하는 승객이 있다”며 신고했고, 승객을 태운 채 바로 인근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승객을 직접 데리고 간 것이다.

경찰서에 도착하자 문제의 승객은 당연히 택시에서 내리길 거부했고, 경찰 여러 명이 힘을 합친 끝에 승객을 택시에서 꺼낼 수 있었다.

경찰은 "이 승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이를 착용해달라는 요청에 공격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택시에서 내리라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등 총 3가지 항목에 대한 벌금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가 2021년 새해 첫날 받은 벌금 고지서에는 690캐나다 달러, 한화로 약 59만원에 달했다.

이어 경찰은 “승객은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 이에 술이 깰 때까지 유치장에 구금돼 있어야 했다”고 전했지만, 그의 국적이나 거주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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