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후 '인육쿠키' 만들어 이웃에게 나눠준 연쇄살인마

레드피피 2021-01-06 00:00:00

출처 TODAYKHV
출처 TODAYKHV

러시아에서 사람을 살해하고 시신으로 쿠키를 만드는 등 잔혹함의 끝을 보여줬던 연쇄살인마가 재판이 끝나기도 전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소피아 주코바(81)라는 이름의 할머니는 2005년 당시 7세 소녀와 청소부로 일하던 52세 남성, 지인인 77세 노인 한 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도중 사망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주코바의 이웃들은 그녀는 희생자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도 모자라, 인육을 길거리에 뿌리거나 인육 쿠키를 만들어 자신들에게 나눠 줬다고 주장했다.

한 이웃은 “평소 이웃에게 친절하지 않았던 주코바가 이웃을 위해 직접 쿠키나 음식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주코바가 가져다주는 음식들은 항상 고기 요리였다. 젤리 같은 디저트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코바의 집에서는 희생자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관리인이었던 그가 나를 강간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밖에 없었다. 인육을 먹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주코바의 재판은 그녀가 갑자기 살인 사건 자백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면서 1년 넘게 연기돼 올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희대의 연쇄살인마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 

당국에 따르면 주코바는 수감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교도소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했지만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났다. 

당국은 주코바의 사망을 발표했으나 후속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Copyrigh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