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팔·다리' 되어주던 부부, 여성 팬과의 '외도'로 이혼

레드피피 2021-01-12 00:00:00

서로에게 '팔·다리' 되어주던 부부, 여성 팬과의 '외도'로 이혼

지난 9일 중국 매체 피넛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팔과 다리가 없어 '샴 커플'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던 부부가 결국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서로에게 '팔·다리' 되어주던 부부, 여성 팬과의 '외도'로 이혼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샤오보, 오른쪽 팔이 없는 질리안은 소개팅으로 만나 첫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했다. 질리안은 다리가 없는 샤오보를 위해 그가 탈 수 있는 대나무 바구니를 맞춤 제작하기도 했다.

질리안은 샤오보가 탄 바구니를 업고 이곳저곳을 다녔고, 서로에게 팔과 다리가 되어주는 모습에 감동받은 누리꾼들은 부부에게 '샴 커플'이라는 별명까지 만들어 불렀다.

결혼 후 부부는 아이도 낳고 sns에 일상 사진도 올리며 희망을 전하고 응원을 받았다. 이에 모두가 두 사람은 평생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다.

서로에게 '팔·다리' 되어주던 부부, 여성 팬과의 '외도'로 이혼

하지만 행복하기만 했던 결혼 생활은 남편의 실수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인기가 많아지자 남편 샤오보가 여성 팬과 바람을 피우게 된 것이다. 샤오보의 외도를 알게 된 질리안은 크게 상처받아 고향으로 떠났다.

아이는 엄마인 질리안과 함께 살고 있으며, 부부는 결국 이혼했다고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인 커플이었는데 충격적이라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르겠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 "미친 거 아니냐", "너무 안타깝다"라며 배신감과 분노를 표출하고 함께 슬퍼했다.

사진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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