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소녀가 '27살 연상' 아저씨와 사랑에 빠졌다

레드피피 2021-01-13 00:00:00

18세 소녀가 '27살 연상' 아저씨와 사랑에 빠졌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튀링겐 출신 한 여대생이 27살 차이의 남성과 사랑에 빠져 부모의 반대에도 여전히 연인으로 지내고 있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18세 소녀가 '27살 연상' 아저씨와 사랑에 빠졌다

사랑의 빠진 주인공은 심리학 전공자 야나 레온하르트(21). 2017년 그녀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철학교사 페터 하인리히(48)의 동영상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이제까지 그녀가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2017년 당시 그녀는 철학이나 심리학 쪽으로 대학을 진학하려 계획했었고, 입시 준비로 연애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그럴 여유도 없었다. 그러나 철학 공부를 하던 도중 유튜브에서 본 페터의 교육 영상을 보고 사랑에 빠져버린 것. 

18세 소녀가 '27살 연상' 아저씨와 사랑에 빠졌다

야나는 수많은 고민 끝에 페터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녀는 첫 이메일을 시작으로 3개월간 페터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둘은 공통점도 많았고 말이 기가 막히게 잘 통해 새벽까지 대화를 나누곤 했다. 

대화만 나누던 어느 날. 페터는 야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영상통화를 하자는 제안이었다. 야나는 그의 제안에 처음에는 부끄러워했지만 현재의 관계보다 더욱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에 페터의 영상통화 제안을 수락했다. 둘은 영상통화를 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야나는 페터에게 자신을 보러 오면 안 되냐고 연락했다. 연락은 받은 페터는 400km의 거리를 달려 그녀를 보러 갔다. 이에 그녀는 또 한 번 마음을 빼앗겼고, 페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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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로맨틱한 관계엔 큰 문제가 있었다. 바로 둘의 '나이 차이'다. 심지어 당시 야나는 18세인 미성년자였다. 둘은 알 수 없는 끌림이 있었지만 페터는 나이 차이 때문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에 망설였다.  

결국 두 사람은 2년간 친구로 지내게 되었고, 2년 뒤 야나가 대학에 진학하면서 성인이 되자 페터는 야나에게 여자친구가 되어 달라고 고백했다. 둘은 참았던 감정을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페터와 야나는 비밀 연애로 시작했다. 둘의 나이 차이 때문에 주변에 반대가 심할 거라 생각하여 쉽게 털어놓지 못한 것이었다. 하지만 계속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노릇이었고, 얼마 안 가 연애 중임을 밝혔다. 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그날부터 현재까지 양쪽 집안의 반대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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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이 우리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지금 행복하다는 것이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고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의 사랑은 확고하다. 부모님과 관계가 틀어지긴 했지만 ‘소울메이트’가 곁에 있어 다행이다"며, “장거리 연애 중이지만 사랑에는 거리도, 나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영혼의 반려자가 없는 삶을 상상하는 게 더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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