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테슬라 주식은 주당 880.02달러(한화 약 97만원)를 찍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페이스북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 기업에 올랐다. 이에 테슬라 주식으로 131억원을 번 30대 젊은 남성이 직장 생활을 관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아마존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제이슨 드볼트(Jason DeBolt)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오늘 나는 39세의 나이로 기업계에서 은퇴할 것이다"라며 자신이 가진 주식 가치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주식 가치는 무려 1194만 4889달러(약 131억원)에 달했다.

드볼트는 지난 2013년에 테슬라 주주가 되었으며, 당시 7.5달러(한화 약 8천원)에 2500주를 매수했다. 
이후 꾸준히 테슬라 주식을 사모은 그는 현재 1만 4850주를 보유하고 있다. 

드볼트의 투자 전략은 전문가 대부분이 강조하는 '분산 투자'와 정반대로 오로지 테슬라에 풀베팅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그는 미국의 인기 재테크 블로거인 램프 캐피탈과의 인터뷰에서 "액면 분할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2030년에 테슬라 주가가 2~3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다"라고 예상해 화제를 부른 바 있다.

또한 그는 "평균 매입 단가는 58달러"라며 "테슬라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이다. 앞으로 50년 동안 테슬라 같은 회사를 볼 수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테슬라가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투자 한다고 하면 테슬라는 분명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드볼트는 미래를 위해 지분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주주는 연일 고공행진하는 주가로 '신흥종교'로 불리고 있으며, 올해 주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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