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內 '게이 커플' 성관계 영상 퍼져..."셀카 영상까지"

레드피피 2021-01-18 00:00:00

지하철 內 '게이 커플' 성관계 영상 퍼져...

지난 16일(현지시각)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서 남성 두 명이 지하철에서 성관계를 나누고 자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하철 內 '게이 커플' 성관계 영상 퍼져...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지하철 내 성행위 동영상은 총 두 개가 올라왔으며 각 45초, 30초 분량의 영상들이다.

45초 분량에서는 두 사람이 벌거벗은 채 빈 객실 내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객실 좌석 이곳저곳에 그들의 옷이 흩어져 있다. 

지하철 內 '게이 커플' 성관계 영상 퍼져...

다른 30초 분량 영상은 둘 중 한 남성이 위 영상과 같은 객실로 보이는 곳에서 셀카 모드로 자신을 촬영했다. 객실 맨 끝에는 다른 승객들이 앉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상들은 트위터를 통해 퍼져 이를 본 누리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성행위 영상이 올라온 트위터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지하철 內 '게이 커플' 성관계 영상 퍼져...

이에 대해 홍콩 지하철 공사(MTR) 측은 현재 해당 영상의 촬영 시기나 출처 등 어떠한 정보도 알아내지 못했으며, 당시 사건이 기록된 CCTV나 승객 신고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승객들에게 음란하고 혐오스러운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신고를 접수한 당국 경찰은 해당 사건을 두 남성에 대해 '공공장소에서의 무질서한 행위'로, 트위터 계정의 주인에게는 '외설적이고 음란한 영상 유포' 등으로 처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하철 內 '게이 커플' 성관계 영상 퍼져...

MTR 조례에 따르면 객실 내 난폭, 무질서, 음란 행위 등을 행한 승객에게 최대 644달러(약 71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홍콩 법에 따라 징역 7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비슷한 사례로 홍콩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성행위를 하던 대학생들이 경비원에 의해 발견돼 60시간의 지역 사회봉사와 1년의 집행 유예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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