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 칸’에 주차한 20대女가 받은 쪽지 “충격”

레드피피 2021-03-15 00:00:00

장애 티 안난다며 조롱...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24세 여성이 겉으로 봤을 때 ‘아프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애인 주차 구역을 사용하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끔찍한 메모를 공유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24세 여성이 겉으로 봤을 때 ‘아프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애인 주차 구역을 사용하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끔찍한 메모를 공유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데일리메일, 더선 등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24세 여성이 겉으로 봤을 때 ‘아프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애인 주차 구역을 사용하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끔찍한 메모를 공유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로 24세인 시드니 출신의 한나 베넷(Hannah Bennett)은 스무 살 때 왼쪽 눈이 안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병원 검사 결과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이하 MS)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녀가 진단받은 MS는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의 탈수초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시력 상실과 함께 무감각, 화끈거림, 얼얼함 등의 이상감각의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며 다양한 마비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녀가 진단받은 MS는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의 탈수초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시력 상실과 함께 무감각, 화끈거림, 얼얼함 등의 이상감각의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며 다양한 마비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녀가 진단받은 MS는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의 탈수초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시력 상실과 함께 무감각, 화끈거림, 얼얼함 등의 이상감각의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며 다양한 마비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나는 이미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으며, 여기서 더욱 상태가 악화되어 휠체어 타는 것을 막기 위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꾸준히 증상을 관리해왔다. 평소 그녀는 가장 큰 증상 중 하나인 다리에 신경통이 올 때 지팡이를 사용했으며, 21세 때는 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한나는 MS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그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딱히 아파 보이지 않았다. 이에 한나는 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하면 주차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비난과 조롱을 당하기도 했으며, 일을 보고 나오면 차에 ‘끔찍한 메모’가 붙어있기도 했다.

참다못해 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이 겪은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는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게 소리를 지른다. 또한 내 차에는 온갖 끔찍한 것들이 적힌 메모지들이 남아 있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참다못해 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이 겪은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는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게 소리를 지른다. 또한 내 차에는 온갖 끔찍한 것들이 적힌 메모지들이 남아 있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참다못해 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이 겪은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는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게 소리를 지른다. 또한 내 차에는 온갖 끔찍한 것들이 적힌 메모지들이 남아 있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차를 몰고 지나가다가 내가 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하는 것을 발견하면 창문을 내리고 ‘내가 보기에 너(한나)는 장애인이 아닌 것 같은데?’라고 날선 질문을 한다. 소리 지르며 따져대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또한 한나는 ‘휠체어를 잃어버렸니?’라는 잔뜩 비꼰 쪽지를 함께 공개하며 겉으로 보이지 않는 병을 안고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공유했고, ‘명백한 특징’이 없어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MS는 겉으로는 건강하고 젊어 보이겠지만 속으로는 고통이 심하다고 호소했다.

건강해 보이는 한나의 모습 / 한나, "‘명백한 특징’이 없어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MS는 겉으로는 건강하고 젊어 보이겠지만 속으로는 고통이 심하다"
건강해 보이는 한나의 모습 / 한나, "‘명백한 특징’이 없어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MS는 겉으로는 건강하고 젊어 보이겠지만 속으로는 고통이 심하다"

한나는 “더 멀리 주차하여(일반 주차 구역) 증상 악화의 위험을 감수할지, 아니면 장애인 주차 구역을 이용하며 학대 위험을 감수해야 할지를 선택해야 한다”라며 걱정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이지 않는’ 건강 상태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모욕당하기도 한다. 그녀가 힘을 냈으면 좋겠다”, “무지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런 일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 동네 마트에서는 ‘모든 장애가 눈에 보이지는 않다’라는 표지판이 세워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마음에 공감했다.

 

사진 출처 Hannah Bennett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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