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력 잃어 목 졸라” 바람핀 아내의 최후

레드피피 2021-03-30 00:00:00

아내를 목 졸라 죽이고 토막 내 쓰레기처럼 버린 남자의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아내를 목 졸라 죽이고 토막 내 쓰레기처럼 버린 남자의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아내를 목 졸라 죽이고 토막 내 쓰레기처럼 버린 남자의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질투심 많은 남편이 바람피운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여러 개로 토막 내 공원 이곳저곳에 버렸다. 그의 범행은 산책하던 사람들에 의해 시신의 일부가 발견되며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스톡포트에 거주하는 49세 남성 토마스 맥캔(Thomas McCann)은 아내 이본 맥캔(Yvonne McCann)과 10대 청소년 시절에 처음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부부는 4명의 자녀를 두고 24년간의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통제력 잃어 목 졸라” 바람핀 아내의 최후
이본은 지난 2013년경부터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고, 토마스는 분노와 질투심에 휩싸였다. 이때부터 둘의 관계는 어긋났고 지난해 5월, 토마스는 어이없는 계기로 이본을 살해했다.

하지만 이본은 지난 2013년경부터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고, 토마스는 분노와 질투심에 휩싸였다. 이때부터 둘의 관계는 어긋났고 지난해 5월, 토마스는 어이없는 계기로 이본을 살해했다.

토마스가 냉동상태였던 칩 한 봉지를 실수로 해동시켰고 이에 이본의 잔소리를 시작으로 둘은 심하게 다퉜다. 싸움이 길어지자 가뜩이나 쌓인 게 많았던 토마스는 화를 참지 못하고 이본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토마스는 욕실에서 이본에 목을 졸라 죽음에 이르게 했으며, 심지어 이본이 목숨을 잃자 그녀의 시신을 스탠리 나이프와 트리 래칫(가지치기 도구)으로 토막 내 쓰레기봉투에 나눠 담고 공원 이곳저곳과 재활용 센터에 나눠 버리기까지 했다.

또한 죽은 이본의 휴대폰이 울리자 마치 이본이 살아있는 척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둘의 싸움 소리를 들은 이웃의 괜찮냐고 묻는 메시지에 ‘냉동 칩 때문에 싸웠었다’라고 답변을 하고, 자녀들에게도 싸움 후 이본이 밖으로 나갔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토마스는 경찰에게 ‘아내를 그녀의 새 남자친구의 집 근처에서 내려준 게 마지막이다’라고 거짓 진술했지만 뺨과 팔, 손에 긁힌 자국을 숨기지 못해 용의자로 구속됐다.
토마스는 경찰에게 ‘아내를 그녀의 새 남자친구의 집 근처에서 내려준 게 마지막이다’라고 거짓 진술했지만 뺨과 팔, 손에 긁힌 자국을 숨기지 못해 용의자로 구속됐다.

얼마 후 공원에서 산책하던 사람들에 의해 시신의 일부가 발견되었고 경찰은 반 마일 떨어진 다른 공원에서 시신이 담긴 네 개의 봉투를 추가로 찾은 후 그녀의 주변인들부터 수사를 시작했다.

토마스는 경찰에게 ‘아내를 그녀의 새 남자친구의 집 근처에서 내려준 게 마지막이다’라고 거짓 진술했지만 뺨과 팔, 손에 긁힌 자국을 숨기지 못해 용의자로 구속됐다.

집요한 수사 끝에 결국 그는 경찰에게 ‘통제력을 잃고 멈출 수 없었다. 나는 아내를 죽이고 쓰레기처럼 처리해 내다 버렸다’라고 자수했으며 오늘(30일)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부부의 자녀 중 한 명인 레이첼 로슨(Rachel Lawson)은 “우리 모두는 이번 사건으로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는 엄마를 매우 사랑하지만 아빠 또한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부부의 자녀 중 한 명인 레이첼 로슨(Rachel Lawson)은 “우리 모두는 이번 사건으로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는 엄마를 매우 사랑하지만 아빠 또한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부부의 자녀 중 한 명인 레이첼 로슨(Rachel Lawson)은 “우리 모두는 이번 사건으로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는 엄마를 매우 사랑하지만 아빠 또한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토마스는 “아내와 그녀의 친척, 아이들에게 진심을 다해 용서를 구한다. 평생 내 스스로도 나를 벌할 것이다”라고 사죄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언젠가 세 자녀들(레이첼 로슨 제외)이 내가 겪은 마음의 고통을 알아주어 용서를 고려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단지 내가 얼마나 깊고 깊게 미안해하고 있는지를 강조하고 싶다”라고 자녀들에게 큰 용서를 구했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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