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려” 100m 높이 유리다리의 ‘바닥’이 부서졌다

레드피피 2021-05-11 00:00:00

강풍이 불던 날, 100m 상공 ‘유리 다리’의 바닥이 산산조각 났다.
강풍이 불던 날, 100m 상공 ‘유리 다리’의 바닥이 산산조각 났다.

강풍이 불던 날, 100m 상공 ‘유리 다리’의 바닥이 산산조각 났다.

지난 10일 미러, 데일리메일, 더선, bbc 등 해외 언론들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의 도시 룽징(龍井)시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7일 발생한 일로, 극심한 강풍 때문에 산과 산을 잇는 거대 유리 다리의 바닥이 파손되자 당시 다리를 건너던 한 남성이 난간을 붙잡은 채 죽을힘을 다해 버티는 영상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큰 화제가 된 것이다.

공개된 영상은 한 관광객이 찍은 영상으로 유리 바닥이 부서진 후 다른 남성 관광객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난간을 붙잡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공개된 영상은 한 관광객이 찍은 영상으로 유리 바닥이 부서진 후 다른 남성 관광객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난간을 붙잡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영상은 많은 이들의 의심과 달리 연출된 영상이 아닌 실제 영상이며 룽징을 덮친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 때문에 룽징(龍井)시 피옌산 문화관광풍경구 높이 100m, 길이 400m의 유리 다리가 부서진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영상은 한 관광객이 찍은 영상으로 유리 바닥이 부서진 후 다른 남성 관광객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난간을 붙잡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겁에 질린 표정으로 가까스로 버티고 있던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깨지기 전 유리 다리 바닥 / 남성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정신적, 육체적 상태가 안정된 후 퇴원했다
깨지기 전 유리 다리 바닥 / 남성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정신적, 육체적 상태가 안정된 후 퇴원했다

당국은 해당 영상을 공식 웨이보 계정에 공유하며 “우리는 비상 장비를 가지고 현장으로 출동해 갇힌 남성을 안전하게 구출했다. 남성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정신적, 육체적 상태가 안정된 후 퇴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도 이 사건으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옌산 지역을 폐쇄하였고, 예방을 위해 다른 공원들의 구조물도 안전 평가를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유리 다리가 지어지고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닥이 보이는 건 좋은데 우리의 안전은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냐’며 분노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유리 다리가 지어지고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닥이 보이는 건 좋은데 우리의 안전은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냐’며 분노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유리 다리가 지어지고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닥이 보이는 건 좋은데 우리의 안전은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냐’며 분노했다.

또 다른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데 어떻게 이걸 이용할 수 있냐“, “점검 여부가 의심된다”,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다”, “강풍에 저 다리를 건널 생각을 한 사람들도 어리석은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은 국내에도 퍼졌고 국내 누리꾼들은 “역시 중국”, “앞에서 겁에 질려있는데 찍고 있는 거 봐라. 잔인하다. 잔인해”, “멍청한 거야? 용감한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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