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 식사 중에...” 돈 안 갚아 ‘바퀴벌레’ 천 마리 테러

레드피피 2021-05-11 00:00:00

돈을 갚지 않는다며 바퀴벌레 천 마리를 투척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돈을 갚지 않는다며 바퀴벌레 천 마리를 투척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돈을 갚지 않는다며 바퀴벌레 천 마리를 투척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데일리메일, 타이완뉴스, 시나 등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3일 저녁 대만 타이베이의 한 연회장에서 바퀴벌레 테러 사건이 터졌다.

당시 연회장에는 타이베이 경찰청장 천자창(陳嘉昌)과 신베이 경찰청장 황성젠(黃成殿) 등 고위 경찰관들을 포함한 약 700명이 초대받은 큰 규모의 식사 자리였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행사가 진행되던 7시 30분경, 2층 로비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2명의 남자가 바퀴벌레 수백 마리가 들은 가방을 풀어 던지고 도망간 것이다. / 출처 데일리메일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행사가 진행되던 7시 30분경, 2층 로비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2명의 남자가 바퀴벌레 수백 마리가 들은 가방을 풀어 던지고 도망간 것이다. / 출처 데일리메일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행사가 진행되던 7시 30분경, 2층 로비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2명의 남자가 바퀴벌레 수백 마리가 들은 가방을 풀어 던지고 도망간 것이다.

평온했던 현장은 바퀴벌레의 습격으로 여기저기서 비명소리와 자리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생겨 난리가 났다. 사람들은 얼굴이 창백해진 채 겁에 질렸고 직원들은 서둘러 바퀴벌레를 치우기 시작했다.

경찰청장 천자창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연회장 직원들이 모종의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림과 동시에 연회장에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 출처 타이완뉴스 
경찰청장 천자창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연회장 직원들이 모종의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림과 동시에 연회장에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 출처 타이완뉴스 

경찰청장 천자창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연회장 직원들이 모종의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림과 동시에 연회장에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현장에서 바로 태스크포스(사업 계획 달성 위해 별도로 설치하는 임시조직)를 구성해 빠른 조사를 시작했다.

천자창은 “태스크포스 팀원들이 조사를 위해 밤을 새웠다. 바퀴벌레 봉지를 던지는 것은 폭력적인 행위이며 가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우리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다. 가해자들이 빨리 체포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힌 고원제(高元柯) 타이베이 시장에게도 이를 보고했다”라고 전했다.

경찰 측은 남자 4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된 용의자 모두 체포에 성공했으며 해당 연회장 주인은 경찰의 첫 조사 당시 최근 누구와도 분쟁이 없었다고 했지만, 이후 사채업자에게 빚을 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와 관련한 보복 범죄로 보고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경찰 측은 남자 4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된 용의자 모두 체포에 성공했으며 해당 연회장 주인은 경찰의 첫 조사 당시 최근 누구와도 분쟁이 없었다고 했지만, 이후 사채업자에게 빚을 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와 관련한 보복 범죄로 보고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경찰 측은 남자 4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된 용의자 모두 체포에 성공했으며 해당 연회장 주인은 경찰의 첫 조사 당시 최근 누구와도 분쟁이 없었다고 했지만, 이후 사채업자에게 빚을 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와 관련한 보복 범죄로 보고 있다.

또한 사건에 사용된 바퀴벌레는 작은 크기의 물고기 먹이에 사용되는 종류일 가능성이 높으며 동네 상점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연회장은 관련 업체를 불러 완벽하게 살균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끔찍하다. 현장에 있었으면 너무 무서웠을 듯”, “천 마리라니... 저거 어떻게 치우냐”, “저런 생각을 하다니... 노력이 가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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