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철길에 버려진 핏불 구조

레드피피 2021-11-15 00:00:00

위험천만 철길에 버려진 핏불 구조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니나(Nina)는 어린 시절부터 유기견 등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쏟았고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니나는 위험한 철길에 버려진 유기견 한 마리를 구조하며 누리꾼들의 많은 응원을 받게 됐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보어드판다는 니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날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니나와 그날 구조된 핏불 ‘세나’의 사연을 소개한다.
 
어느 날, 니나는 ‘개 한 마리가 근처 공원에 버려졌다’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 그 공원은 기차가 지나가는 철길 근처에 위치해 있었기에 니나는 현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위험천만 철길에 버려진 핏불 구조

니나의 예상대로 그 잠깐 사이에 유기견은 기찻길에서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어서 빨리 구조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기견은 니나와 동행한 구조대원이 무서워 이리저리 피해 다녔다.
 
4km 정도 유기견을 쫓아다녔을까, 저 멀리서 기차가 오는 소리가 들렸다. 니나와 구조대원은 유기견을 잡기 위해 노력했고 기차가 지나가기 몇 초 전 가까스로 잡아 구조할 수 있었다.
 
니나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위험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유기견을 구한 것에 무척 기뻐하고 안도했다.
 
니나는 유기견에게 세나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세나의 다리에는 개에게 물린 것처럼 보이는 자국이 있었고 여전히 매우 겁을 먹은 상태인 것으로 보아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측됐다. 니나는 세나의 트라우마를 잊게 해주기 위해 스트레스를 풀 시간을 제공하는 등 세나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위험천만 철길에 버려진 핏불 구조

회복 중인 세나는 점점 장난기가 늘어나고 있고 완전히 회복되어 새로운 가정에 입양될 때까지 다른 봉사자가 임시 보호를 맡아줄 예정이다.
 
한편 세나의 목숨을 구한 니나는 예전부터 거리의 유기 동물 구조에 힘써왔다. 동물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그들이 버려진 것이 너무 화가 났기에 이를 시작했다. 그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어서 사비로 준비물을 구했고 매일 나가서 그들을 찾고 도와주었다. 

위험천만 철길에 버려진 핏불 구조

니나는 “저는 사람들이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중요한 존재이며 우리 모두가 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징후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며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침묵하는 사람들을 위한 목소리이고, 공동체로서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웃과 대화하고 다른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격려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_니나 인스타그램(@theblackthorn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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