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역무원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9시 역사 내부 순찰을 하던 역무원을 여자화장실에서 살해한 혐의(살인)으로 A(31)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피해자는 화장실 비상벨로 도움을 청했고, 이에 현장으로 온 역무원과 시민의 신고로 검거됐다.
A씨는 피해자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로 알려졌으며, 피해자를 스토킹과 불법촬영 등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15일 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서울교통공사 직위해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오래전부터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보복성 범죄로 확인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 혐의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일회용 위생모를 착용한 점과 피해자와의 관계를 보고 계획 보복성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오래전부터 계획했다고 진술하는 등 계획범죄를 입증할 단서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면서 "보복성 범죄로 확인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 혐의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