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몬스터즈가 경남고 야구부와 2차전에서 승리를 한 가운데 마무리 이대은이 구속을 회복하며 세이브를 기록,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 몬스터즈와 경남고와 4대 3, 1점차로 9회말을 맞은 가운데 마운드에는 이대은이 올랐다.
이대은은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에서 147km의 강속구를 존 한 가운데 던졌다. 이후 떨어지는 변화구를 친 곳이 1루 직선타로 1아웃을 잡았다. 서동욱의 호수비가 있었다.
두번째 타자도 3루 앞 땅볼을 유도하며 2아웃을 잡았다.
마지막 세번째 타자. 초구는 148km의 강속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또다시 148km를 던졌다. 타자는 공을 따라오지 못했다.
1차전 구속 141km에 제구력 난조를 보이던 모습과 완전 다른 모습이었다.
3번째 공도 역시 148km로 날카롭게 꽂았지만 스크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났다.
4번째 투구는 149km. 최강야구 최고 구속을 기록하며 마지막 카운트를 잡아냈다. 모두 빠른 포심이다. 이대은이 파이어볼러로 돌아왔고, 최강 몬스터즈는 5연승을 달성했다.
선수들은 "149km 와.."라며 감탄하는 가하면, "(2015년) 프리미엄 12 같다. 감동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이대은은 "오늘 딱 공이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하며 자신감을 비췄다. 경기가 끝나고 "눈물이 날 거 같다"고 팀원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던 이대은은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그간 팀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의 야구를 하지 못해 잃었던 자신감 등을 털어내는 북받친 감정에 눈물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대은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