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BTS) 'Yet To Come' in BUSAN의 티켓 예매가 지난 19일 진행된 가운데 당초 무료 공연이라는 취지와 달리 예매 후 티켓을 웃돈주고 파는 행위가 속속 등장했다.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는 오는 10월 15일 토요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 앞서 공연으로 인해 많은 팬들이 몰리자 공연장 인근 하루 숙박요금이 150만원 이상에 이르거나, 기존 예약자를 업주가 임의로 취소, 또는 가격을 올려 받는 등의 행위가 발생했다.
이에 팬들과 누리꾼 들은 일제히 비난했으며, 부산시도 온라인 숙박요금신고센터 개설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무료공연'의 티켓을 돈을 받고 파는 판매 행위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
티켓 예매가 끝나고 중고거래 카페 등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는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중고 판매 티켓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거래 가격은 수십만원에 이른다. 특히 실물 티켓 수령시 신분증 확인 절차로 인해 아이디 계정 옮기기, 일명 아옮 수법을 이용한다. 기존 예매자가 티켓을 취소함과 동시에 구매자가 해당 좌석을 예매하는 수법이다. 심지어 아옮을 하는 업체도 존재한다.
이에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재판매 티켓을 사지 말자. 입장시 신분증 확인한다', '무료 티켓이라더니 소셜 미디어에 높은 가격에 재판매하고 있다', '외국 팬들 상대로 사기치고 나라 망신이다', '불법적인 것은 제발 구매하지 말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