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테리어뿐 아니라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각광받는 실내 아이템이 있다. 바로 '실내 식물'이다.
실내 식물은 여유가 된다면 베란다나 테라스를 활용해 작은 정원을 꾸밀 수도 있으며, 장소가 협소하더라도 작은 화분 등으로 얼마든지 실내를 아름답고 상쾌하게 장식할 수 있다.
젊은층에게 식물 인테리어는 작업 공간을 밝혀주는 요소에 더해 심미적으로도 큰 혜택을 주는 소재다. 또한 산소와 청정한 공기를 제공하면서 정신 건강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집안 내 식물 인테리어 및 허브 재배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실내 식물은 정신 건강에 좋다.
워싱턴대학의 환경 및 산림과학대학 그렉 브래트만 박사에 따르면, 실내 식물은 앉아있는 좌식 생활 방식과 많은 시간을 스크린에 소비하는 습관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인지 능력 향상의 혜택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자연 접촉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둔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역학과 공중 보건,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연구에 주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식물이 위치한 공간을 그냥 지나가거나 혹은 야외 식물들과 상호작용하고, 실내 식물을 가꾸는 등의 간단한 습관 조차도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공기 정화의 역할은 말할 나위도 없다.
미항공우주국(나사, NASA)이 과거 1989년 수행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데이지와 국화 등 일반적으로 집에서 키우는 식물들이 24시간 안에 공기 중 떠도는 특정 독소의 약 90%를 제거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바 있다.
집 안에 작은 정원을 들여라
다육식물을 비롯한 선인장, 그리고 기타 실내친화적인 식물은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제공한다. 정원에 관심있는 애호가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원 꾸미기 팁을 소개한다.
1. 햇빛이 중요해
허브는 직사광선을 최소 6~8시간 가량 이상 쬐일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되어야 번성할 수 있다. 이에 실내에서 허브를 키울려면 밝고 햇살이 잘 드는 창가가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집 안에 이러한 공간이 없다면, 광원을 추가하는 옵션을 고려하거나 민트를 비롯한 파슬리 등 적은 햇빛으로도 생존할 수 있는 종류를 고려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들은 6시간 정도의 태양빛만으로도 충분히 잘 자랄 수 있다.
2. 온도는 15~21도 사이로
기온 역시 중요한 요소로, 15~21도 사이가 가장 적합하다. 다행히 대부분 허브 식물은 실내 온도에서 잘 적응해 이 부분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15~18도 가량에서도 느리긴 하지만 성장에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
다만 창가에서 키울 경우, 식물 잎이 유리에 닿으면 햇빛이 반사될 때마다 유리가 뜨거워져 잎이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하는 것이 좋다.
3. 물은 가끔씩 그리고 천천히, 하지만 충분하게
식물에 물을 줄 때는 너무 자주 주지말고 천천히 공급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한 번 줄 때는 충분하게 수분이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 즉, 흙이 젖을 정도로 충분히 뿌려주되 한 번에 쏟아부어서는 안 된다.
간혹 흙이 건조해보여 물을 줘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겉보기에만 그럴 뿐 흙 바닥은 이미 충분히 젖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주 물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만일 식물에 물을 줘야 할 때인지 제대로 판단이 되지 않는다면, 흙에 손가락을 대고 테스트하는 것도 좋다. 흙의 가장 윗부분부터 아래로 약 5cm 가량을 만져보고, 만일 이 부분이 건조하다면 물을 공급해주면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최소 1~2일 더 기다려야 한다.
4. 충분한 거리 유지
개별적으로 자라도록 충분한 공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화분을 각각 비치하면 더 수월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