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승무원이 타 항공사 승무원의 사진을 몰래 촬영해 올리면서 외모까지 품평해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한 항공사 여승무원이 다른 항공사 직원들의 얼굴과 몸매를 촬영해 온라인상에 게재했으며, 악의적으로 비난해 해고처리 당했다“고 전했다.
LOT폴란드항공에서 근무하는 승무원 ‘카타르지나 리히터’는 경쟁사인 영국항공 승무원들의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려 외모를 비난해 논란이 됐다.
그는 ”영국항공 객실 승무원들의 용모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이중 턱과 고르지 못한 치아, 꽉 끼는 유니폼, 스타킹에 난 구멍이 눈에 띤다“며 영국항공 승무원들의 외모를 품평했다.
이에 맞서 영국항공 승무원들은 ”LOT폴란드항공 승무원은 경쟁사 승무원의 외모를 평가하고 비하하도록 교육받는 모양이지만, 우리는 승객을 안전히 지키는 것이 임무다“고 조롱했다.
LOT폴란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 중 한 명이 개인 SNS 계정을 이용해 사칙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면서 ”국영항공에서 채택한 표준 가이드와 가치이념에 어긋나 직원을 해고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고처리된 카타르지나는 자신의 SNS 계정 소개란에 ‘요가 카운슬러’라는 새로 구한 직업을 적어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