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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냥이와 사랑하게 해준 집사들

애달픈 사랑의 주인공 로미오와 줄리엣 고양이판이 현실 속에 등장했다. 원작은 세드엔딩이었지만 다행히 현실에서는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는 최근 트위터에서 큰 화제를 모은 고양이 시몬(Simon)과 테오(Theo)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출처=Twitter 'mac@kenziecoffman')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여성은 최근 자신의 고양이 시몬의 이상행동을 발견했다. 노란색 털을 가진 시몬은 유난히 창문에서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창문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향해 울음을 토해내거나, 몸을 비비는 듯한 행동도 이어졌다. 의문점이 든 여성은 우연히 창문을 내다봤는데, 놀랍게도 건너편 건물에는 다른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있었다. 알고 보니 그동안 시몬은 건너편에 사는 고양이를 향해 구애를 하고 있었다.  

(출처=Twitter 'mac@kenziecoffman')

집고양이었던 시몬을 풀어줄 수 없었던 여성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그녀는 건너편에서 보일 수 있도록 짧은 편지를 써서 창문에 붙였다.  그녀는 "당신의 고양이는 이름은 뭔가요? -시몬- "이라고 적었으며, 얼마 뒤 답글이 전달됐다. 옆집 이웃은 "안녕, 시몬. 나는 테오야. 너의 절친이야. -테오-"라는 편지를 썼다.  

(출처=Twitter 'mac@kenziecoffman')

여성은 테오의 주인과 몇 번의 편지를 더 주고받았고, 이후 직접 두 고양이를 만나게 해주기로 결정했다. 테오와 시몬은 이후 한 공간에서 재회했으며, 그동안 창문으로만 봤던 아쉬움을 모두 풀었다.두 고양이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는 여성이 개인 트위터에 직접 공개하며 대중에 알려졌다.

(출처=Twitter 'mac@kenziecoffman')

두 고양이의 귀여운 사랑을 이어준 집사들의 이야기는 11만 회 리트윗이 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