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장내세균 "어떤 관계?"(+노화 예방에 좋은 식품)
마흔 살이 되면 갑자기 주변 세상이 바뀌면서 신체가 얼마나 연약한지 온몸으로 깨닫게 된다. 25세 즈음에는 면역력이 강해서 자신이 무적의 존재인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나이가 들면 느닷없이 여기저기가 아프기 시작한다. 건강이 나빠지고 젊었던 얼굴에는 주름살이 생긴다.
아름다움은 매우 주관적인 개념이니 올바른 식이요법으로 좋은 인상을 유지할 수 있다. 우아하고 건강한 노화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건강한 노화를 위한 박테리아
특히 한 연구에서는 장내세균과 우아한 노화 간의 연관성을 제시한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는 예쁜꼬마선충이라는 선형동물을 이용해 실제로 건강한 노화의 비밀을 밝힐 열쇠를 발견했다. 예쁜꼬마선충은 사람과 비슷한 병리학적 발달 특성을 보이는데, 여기서 대장균처럼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장내 노화를 억제해 노화를 늦추는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예쁜꼬마선충은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인간 질병에 관한 실험군으로 사용되어 왔다. 즉 만일 예쁜꼬마선충에게 노화를 늦추는 능력이 있다면 인간에게도 적용할 수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냥 숨겨진 연결고리만 발견하면 된다.
당뇨병 치료제가 노화를 돕는다?
또한 같은 연구에서 장내세균 외에도 잘 알려진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등 기존 의약품에도 건강한 노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는 언급이 등장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노화 및 노화 관련 질병 치료에 관한 메트포르민의 가능성을 측정하는 실험 및 임상 시험을 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메트포르민의 노화 지연 능력은 장내세균을 통해서만 발휘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메트포르민은 세균의 존재에 크게 의존한다.
메트포르민은 현재 존재하는 세균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서 노화를 조절할 수 있는 분자 경로를 활성화하는 연쇄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상당히 간접적인 연관성을 보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기만 한다면 노화 후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비록 다시 한번 젊음을 되찾을 수는 없더라도 천천히 우아하게 나이가 들도록 만들어주는 의학적 돌파구가 될 것이다.
건강하게 늙는 또 다른 방법
위와 같은 건강한 노화 대책은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지만, 그 전까지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바꾸는 것을 포함해서 전통적인 건강한 노화를 위한 대책을 세워보도록 하자.
헬스데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식습관을 고치고 올바른 음식을 섭취하면 기억노화를 막을 수 있다. 노인은 대체로 신체적 및 인지적 장애로 곤란을 겪지만 적절한 식이요법을 따르면 이러한 고통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노화 예방에 좋은 식품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린 연구 결과에서는 이러한 효과를 설명하며 수명 연장과 노화 방지를 돕는 특정 식품군을 추천했다.
견과류
견과류는 심장질환과 암 위험을 줄이며, 특히 호두를 정기적으로 먹으면 수명이 연장되며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누구나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간편한 식습관이기도 하다.
식물성 단백질
모든 사람을 채식주의자로 만들 요량은 아니지만 콩이나 두부, 쌀, 메밀, 퀴노아는 고기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좋은 대체 음식이다. 영양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다.
당근
당근은 시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생명 연장에 기여한다. 비타민A는 새롭고 건강한 피부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항산화제이므로 나이가 들면서도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
즉 우아한 노화를 돕는 음식과 해결책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무리 우아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 노력한다 하더라도 자연 현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