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하수는 주로 중·노년층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의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안검하수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검하수 자가진단법
1. 평소 눈이 졸리고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2. 정면을 바라볼 때 눈꺼풀에 가려져 시야가 답답하다.
3, TV를 보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턱을 치켜들게 된다.
4, 눈을 뜰 때 눈썹도 같이 올라가고 이마에 힘을 주어 주름이 생긴다.
5. 이마에 이미 주름이 많이 잡혀있다.
눈썹 뼈 위로 양쪽 손가락 두 개를 올리고 꾹 누른 상태에서 눈을 감는다. 눈썹 뼈 위로 양쪽 손가락 두 개를 올리고 꾹 누른 상태에서 눈을 뜬다. 눈이 쉽게 떠지면 안검하수가 아니고, 쉽게 떠지지 않는다면 안검하수를 의심해봐야 한다.
안검하수 원인
안검하수(눈꺼풀처짐증)는 태어날 때부터 있는 선천성과, 나이가 들거나 외상을 입어서 발생하는 후천성으로 구분한다.
-선천성 안검하수
선천성 안검하수는 대부분 윗눈꺼풀 올림근이 잘못 발육하여 그 힘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눈꺼풀 한쪽에만 생기기도 하고, 양쪽 모두에 생기기도 한다.
선천성 안검하수가 있는 아기들은 출생 직후에는 눈을 거의 뜨지 못하다가 자라면서 조금씩 눈을 뜨게 된다. 목을 가누고 물체를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정면의 물체를 볼 때 고개를 위로 들어 올리고 턱을 위로 쳐드는 증상을 보인다.
-후천성 안검하수
후천성 안검하수의 원인으로는 외상으로 윗눈꺼풀 올림근을 다친 경우, 눈꺼풀을 올리는 신경이 손상된 경우, 중증 근무력증과 같은 신경 근육계 질환, 노인성 변화 등이 있다.
나이가 들어 윗눈꺼풀이 처지고 늘어져 안검 성형술을 받으려고 하는 환자 중 상당수는 노인성 안검하수가 동반되어 있다. 따라서 안검 성형술과 함께 안검하수에 대한 교정을 시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안검하수가 있는 사람은 만성적으로 이마에 힘을 주어 눈꺼풀을 들어 올리려고 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이마에 깊은 주름이 생긴다.
안검하수 증상
눈이 작고 항상 졸린 것처럼 보이는 경우, 양쪽 눈 크기가 차이가 심하고 한쪽에만 쌍꺼풀이 있는 경우에는 안검하수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정상적으로는 윗눈꺼풀이 눈동자 검은자위(각막)의 윗부분을 1~2mm 정도 덮고 있다. 검은자위가 이보다 더 많이 덮인 경우에는 안검하수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안검하수 환자들은 눈을 뜨기 위해서 이마에 힘을 주어 들어 올리기 때문에 이마에 주름이 잡히기 쉽다. 또한 정면을 쳐다볼 때 턱을 위로 쳐들게 된다. 안검하수가 심하면 눈을 사용하지 않아 약시가 동반되기도 한다.
안검하수의 수술 방법
눈꺼풀이 처진 정도, 윗눈꺼풀 올림근의 기능 정도에 따라서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올림근 절제술은 윗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시행하는 방법이다. 윗눈꺼풀 올림근의 일부를 잘라내고, 눈꺼풀을 위로 올려서 붙이는 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