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뷰티 산업계는 대략 5,320억 달러(약 616조 원) 규모를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뷰티 산업이 가장 발달한 국가를 알아봤다. 화장품에 관심이 없더라도 익히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 랑콤, 에스티로더, 로레알이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다.
뷰티 산업 트렌드
메이크업과 뷰티 시장은 엄청난 변화를 겪는 산업이다. 최근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생기면서 홍보 수단이 바뀌었다.
수많은 블로거와 유튜버가 메이크업 방법, 코디 방법, 피부관리 팁 등을 제공하고 있다. 거대 화장품 기업에서는 매일같이 신제품이 쏟아진다. 뷰티 및 코스메틱 시장의 규모가 대폭 줄어들 일은 없을 것이다.
뷰티 및 코스메틱 시장이 커지다보니 대기업은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전통적인 홍보 방식을 활용하는 한편,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본거지, 프랑스
뷰티 및 스킨케어 부문 수출 : 96억 달러(약 11조 원)
화장품, 향수, 스킨케어 제품, 헤어 제품 등을 비롯해 다양한 유명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프랑스는 뷰티 및 스킨케어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국가다.
‘메이드 인 프랑스’ 뷰티 제품은 그 자체만으로 큰 홍보 효과를 갖는다. 프랑스의 제품은 품질이 좋기로 평판이 높다. 430여 개의 코스메틱 관련 회사가 있는데, 세포라, 마리오노, 더글라스 등이 유명하다.
에스티로더와 세포라, 뷰티의 다양성 추구하는 미국
뷰티 및 스킨케어 부문 수출 : 58억 달러(약 6.7조 원)
뷰티 산업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강자이기도 한 미국은 다양한 뷰티 산업 부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유명인들이 각자의 뷰티 브랜드를 만들기도 했다.
미국의 뷰티 산업은 시장이 큰 만큼 다양한 시도를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다. 예를 들어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거나 매우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도 만드는 식이다.
아시아인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에 주력, 싱가포르
뷰티 및 스킨케어 부문 수출 : 52억 달러(약 6조 원)
싱가포르는 스킨케어 제품으로 유명하다. 스킨케어 부문은 전체 메이크업 분야에서 35~40%를 차지하므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싱가포르의 뷰티 및 스킨케어 부문 성장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수많은 전문가와 과학자를 고용해 스킨케어를 더욱 과학적인 뷰티 분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 특히 인구가 많은 아시아 지역 사람들의 피부에 맞춘 제품이 많다.
K뷰티의 위상, 한국
뷰티 및 스킨케어 부문 수출 : 49억 달러(약 5.6조 원)
한국 또한 뷰티 산업 강국이다. 2017년에는 뷰티 산업 분야가 말 그대로 ‘붐’을 일으켜, 130억 달러(15조 원) 정도의 규모를 자랑했다. 뷰티 및 스킨케어 부문의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계속해서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서 연예인들이 직접 사용하는, 혹은 광고하는 뷰티 제품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기업 로레알은 국내 쇼핑몰 스타일난다에서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3CE(쓰리컨셉아이즈)를 6,000억 원에, 에스티로더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1조 3,000억 원에 인수해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