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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 자아내는 '푸른 눈물' 흘리는 바위

마치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의 반짝이는 바위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관련 해외 매체 디자인스완과 자연・환경 소식을 다루는 네이처팬 등 외신들이 앞 다퉈 ‘눈물 흘리는 바위’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을 접한 이들은 “은하수가 쏟아진 것 같다” “아름답고 경이롭다”며 호평했다.

▲(출처=Tdub Photo Site)

일본의 사진 업체 Tdub Photo의 듀오 사진가, 트레버 윌리엄스(Trevor Williams)와 조나단 갈리오네(Jonathan Galione)가 일본의 오카야마 해변가에서 심혈을 기울여 촬영한 것이다.

▲(출처=Tdub Photo Site)

 

▲(출처=Tdub Photo Site)

바위에서 푸른빛이 반짝이는 것은 발광새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오카야마 해안의 토착종으로 주로 얕은 바닷물의 모래에서 산다. 새우 한 마리의 길이는 3mm에 불과하지만 여럿이 함께 모이면 매우 밝게 빛난다.

 
▲(출처=Tdub Photo Site)

트레버와 조나단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특별한 미끼를 이용해 새우 낚시를 해야 했다. 새우를 잡아 해안 가까이 있는 바위에 올린 뒤 사진을 촬영한 것. 작업이 끝난 후엔 모두 물속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출처=Tdub Photo Site)

트레버는 “인위적으로 연출하기는 했지만 멋진 사진을 남겨 뿌듯하다, 많은 사람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