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사이도 아니고 실제로 만나지도 않은 여성을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는 남성이 있다. 많은 이가 ‘진정한 사랑꾼’이라며 커플의 사랑이 감동적이라고 극찬했다.
해외 온라인 매체 버즈플레어 기사에 따르면 나라우트 퐁옌(Narawut Phongyen)과 패차라판 렌캄(Patcharaphan Lenkham)은 2015년 7월 소셜미디어로 만났다. 두 사람 모두 태국의 치앙마이에서 살고 있었지만 실제로 직접 만나지 않고 SNS에서 채팅만 하며 7개월을 보냈다. 두 사람은 2016년 2월에야 첫 데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첫 데이트 며칠 전, 불운이 다가왔다. 바로 패차라판이 큰 사고를 당한 것. 디스크를 다치는 바람에 목 아래로 마비가 왔다. 움직일 수 있는 것 머리와 오른팔, 엄지손가락뿐이었다.
패차라판의 사고 소식을 들은 나라우트는 즉시 그녀 곁으로 달려갔다.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사실도 들었고 예후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데도 나라우트는 곁에 머물면서 나을 때까지 돌봐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매일 패차라판을 간병하고 있다. 밥을 먹여주고 목욕을 시켜주고 바람을 쐴 수 있도록 품에 안고 밖에 나가기도 한다. 물리치료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나라우트는 지난 3년간 연인을 돌보며 진실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SNS에서 만나 연인이 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 나라우트와 패차라판의 사랑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