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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뜨린 아이폰을 '벨루가'가..."

실수로 핸드폰을 물에 빠뜨렸던 여성은 의외의 친구 덕분에 인생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됐다. 그녀의 핸드폰을 직접 찾아준 친구는 바로 바다 위 천사로 불리는 '벨루가'였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노르웨이 함메르페스트 항구를 방문했던 여성 이사 옵달(Isa Opdahl)의 사연을 전했다.

▲(출처=Ⓒ Isa Opdahl)

사연에 따르면 여성 옵달은 지난 5월 함메르페스트 항구에 친구들과 방문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하던 옵달은 아이폰을 사용하던 중 실수로 물에 빠뜨렸다. 아이폰이 점점 바닷물 아래로 가라앉자 옵달과 친구들은 아쉽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때, 의외의 친구가 나서서 그녀의 핸드폰을 되찾아 주었다. 그는 흰 피부를 가진 벨루가였다.

▲(출처=Ⓒ Isa Opdahl)

벨루가는 직접 아이폰을 물어다 주었고 물 밖으로 꺼내주었다. 옵달과 친구들은 아이폰을 다시 되찾은 뒤 벨루가를 쓰다듬어주기도 했다. 해당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됐으며 온라인에 공개된 후 수많은 누리꾼들의 인기를 끌었다.

▲(출처=Ⓒ Isa Opdahl)

한편 벨루가는 범고래만큼 지능이 높고 사회화된 동물로 인간 친화적이며 훈련도 수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를 이용해 벨루가를 잡아들여 군사용으로 훈련시킨 사례도 있다. 

▲(출처=Ⓒ Isa Opdahl)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에 돌고래 훈련기지를 만들었다. 이곳에서 훈련된 벨루가는 목표 잠수부를 살상하며, 외국 함대 전체에 지뢰를 부착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훈련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