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핸드폰을 물에 빠뜨렸던 여성은 의외의 친구 덕분에 인생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됐다. 그녀의 핸드폰을 직접 찾아준 친구는 바로 바다 위 천사로 불리는 '벨루가'였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노르웨이 함메르페스트 항구를 방문했던 여성 이사 옵달(Isa Opdahl)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여성 옵달은 지난 5월 함메르페스트 항구에 친구들과 방문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하던 옵달은 아이폰을 사용하던 중 실수로 물에 빠뜨렸다. 아이폰이 점점 바닷물 아래로 가라앉자 옵달과 친구들은 아쉽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때, 의외의 친구가 나서서 그녀의 핸드폰을 되찾아 주었다. 그는 흰 피부를 가진 벨루가였다.
벨루가는 직접 아이폰을 물어다 주었고 물 밖으로 꺼내주었다. 옵달과 친구들은 아이폰을 다시 되찾은 뒤 벨루가를 쓰다듬어주기도 했다. 해당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됐으며 온라인에 공개된 후 수많은 누리꾼들의 인기를 끌었다.
한편 벨루가는 범고래만큼 지능이 높고 사회화된 동물로 인간 친화적이며 훈련도 수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를 이용해 벨루가를 잡아들여 군사용으로 훈련시킨 사례도 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에 돌고래 훈련기지를 만들었다. 이곳에서 훈련된 벨루가는 목표 잠수부를 살상하며, 외국 함대 전체에 지뢰를 부착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훈련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