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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여동생 구하러 불길로 뛰어든 7살 용감한 오빠

집 전체가 큰 불길에 휩싸인 순간에도, 세 살 된 어린 동생을 구하려고 다시 불 속으로 뛰어는 7세 소년이 있다.

당당하게 인터뷰하는 일라이

 

CNN은 지난 27, 7세 소년 일라이 데이비슨의 사연을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때는 지난 8일이다. 테네시주 뉴테이즈웰에 사는 데이비슨 가족 5명은 평소와 별 다름 없는 저녁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마치고 잠을 자기 위해 침실로 이동한 뒤 저녁 830분경 집안에는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잠에서 먼저 깨어난 데이비슨 부부가 거실로 나왔을 때는 이미 집 전체에 불이 붙어버린 상황.

 

부부는 서둘러 아이들을 깨우고 탈출을 시도했다. 문제는 막내 에린이었다. 7살 일라이를 비롯해 엘리야까지 집밖으로 나올 수 있었지만, 막내 에린의 침실 주변으로 불이 붙은 탓에 침실로 들어가기 쉽지 않았다. 창문 높이가 높은 탓에 창문으로 진입하는 것도 어려웠다.

이제 7살 된 큰 오빠 일라이는 아빠의 어깨에 올라탄 다음 에린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동생을 꼭 안고 다시 창문 밖으로 나왔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집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말았다.

일라이 엄마가 아들을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라이의 엄마는 어른도 할 수 없는 일을 엘 리가 했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대견하게 아이를 바라봤다.

일라이 또한 늠름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처음에는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무서웠지만 동생이 죽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여동생 에린 

 

한편, CNN은 데이비슨 부부가 일라이를 포함해, 엘리야와 에린도 모두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린 나이에 엄청난 용기를 낸 일라이가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CNN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