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로 수감되었던 범죄자가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보름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31일(현지시간) 타임스 나우의 보도에 따르면 강간 혐의로 수감되었던 아데시 파틸(35)이 가석방으로 풀려난 후 단 열흘 만에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다.
30일 새벽 2시경 잠을 자던 가족들은 2살 아이가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놀란 가족들은 모두 나와 온 마을을 뒤지며 아이를 찾기 시작했다. 이때 개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고 소리를 쫓아가자 아기가 한 남자와 함께 있었다.
가족을 발견한 남자는 손에 들려있던 아기를 멀리 던진 후 도망갔다. 7m를 날아간 뒤 바닥으로 떨어진 아기는 피투성이가 되었고 가족은 급히 아기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아기는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2살 아기가 끔찍하게 살해된 것에 충격을 받은 가족 중 한 명까지 사망했으며 사망한 가족 구성원이 누구인지, 어떤 경위로 숨졌는지에 대해서는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비밀에 부쳐졌다.
한편 경찰이 용의자의 집에 출동했을 땐 그는 태평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조사 결과 아동 강간 및 살해 혐의로 체포된 아데시 파틸(35)은 성범죄로 전력이 있는 전과자였다.
이 전엔 가택 침입과 절도, 강간 등의 혐의로 수감되었으며 열흘 전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열흘 만에 같은 범죄를 또다시 저지른 것이다.
‘강간 공화국’이라 불리는 인도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 살해 사건 이후 관련 처벌이 강화됐으나, 성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