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 UFO가 나타났다는 주민 신고가 빗발쳤다.
2일(현지시간) 하와이뉴스나우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밤 8시 30분 오아후섬 서쪽 상공에서 푸른빛을 띠는 물체가 나타났다. 섬 곳곳에서 UFO를 봤다는 주민들의 제포가 쏟아졌고 그중 한 명인 모리아는 “푸른빛을 띠는 물체가 머리 위로 스쳐 지나갔다. 차고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모두 같은 걸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리아는 "UFO의 크기는 전봇대 정도였으며 어떤 소음도 내지 않고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남편과 함께 차를 몰고 약 5㎞ 정도 푸른빛의 물체를 쫓았고 푸른빛 물체가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번에는 하얀 빛의 또 다른 비행 물체가 하늘로 떠올랐다. 이 하얀빛 물체는 푸른빛 물체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으며 푸른색 물체와 같은 방향으로 이동했다.
같은 시각, 와이아나에 지역에서 4㎞ 떨어진 나나쿨리 인근 주민인 미시티나 사페 역시 푸른빛 물체의 추락을 목격했다. 섬 곳곳에서 UFO를 제보한 주민들은 모두 “푸른빛을 띠는 비행 물체가 바다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누구 하나 잘못 본 것이 아닌 실제 하늘에 떠 있던 것이다.
호놀룰루 경찰의 보고를 받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조사에 나섰지만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했다. FAA 대변인은 “미확인 비행물체 추락에 대한 보고는 받았지만, 해당 지역에서 항공기가 추락했거나 실종됐다는 공식 신고는 없었다. 레이더상에서 사라진 항공기도 없다”고 밝했다. 그러면서 "이번 목격담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UFO를 목격한 시민들은 자신들이 본 것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한 채 여전히 놀라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