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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음모"라며 코로나 비웃던 남성의 최후

코로나19는 단순한 감기일뿐 '정치적 음모'라며 마스크 착용을 완강히 거부했던 남성이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돼 투병 중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출신의 척 스테이스(50)는 코로나19가 허구라고 생각하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다 코로나19에 감염돼 뒤늦은 참회의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스테이스는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이를 정치적 음모라 믿었으며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이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자를 조롱하기까지 했고 그들을 비난하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코로나가 허구라고 믿었던 그는 어이없게도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말았다. 

스테이스는 지난 12월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검사 결과, 결국 확진자로 판정된 것이다. 그는 현재 입원 중이며 상태가 심각해 인공호흡기를 달고있지만 삽관 가능성도 피하지 못할 상황이다. 

그의 사연이 전해진 계기는 그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뒤늦은 참회 영상'때문이다. 지난 4일 그는 병상에 누워 현재 그의 상황 설명과 함께 모두 마스크를 쓸 것을 요청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는 "현재 숨쉬기가 힘들고 증상이 더 심해지면 삽관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면서 "나처럼 되고 싶지않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전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으로 단 5%의 코로나 예방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써야한다"면서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반드시 착용하라"며 덧붙였다. 

한편 플로리다 주는 지난 일주일에만 약 9만4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