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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분노케 한 진상 고객이 '영수증'에 남긴 극혐 조언

지난 4일(현지시간) 호주 세븐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한 남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난 웨이터이고 매일 직장에서 마스크를 쓴다. 누군가 오늘 밤 영수증에 이런 메모를 남겼다"며 영수증 사진을 게시했다. 

출처 픽사베이

미국 한 식당에서 일하는 그는 그날도 어김없이 음식을 서빙하며 성실히 근무 중이었다. 헌데 한 손님의 팁과 영수증을 받고 힘이 쭉 빠져버렸다. 영수증 속에는 ‘웃는 법 좀 배워라!’는 그를 향한 조언과 함께 너무 싼 팁 액수가 쓰여있었던 것. 

미국에서는 식당에서 팁 시세가 15~20%이다. 이 고객은 총 75.44달러의 식사를 했으므로 최소 11.3달러의 팁을 내는 게 일반적인데 6.56달러의 팁을 주었다. 즉, 웃지 않는 게 맘에 들지 않다고 시세의 절반 수준의 팁을 주고 웃으라고 조언까지 한 것이다.

출처 레딧닷컴

황당한 일을 겪은 그는 억울한 마음에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닷컴'에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웃어도 고객이 표정을 읽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에서 몇 달 전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 몸이 엉망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그 와중에 이런 고객을 접하고 나니 정말 동기부여가 떨어지고 사람을 믿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출처 픽사베이

누리꾼들은 “팁이 10%도 안 된다니 믿을 수 없다”, “짜증 난다”, “이런 사람들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다음 날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 등 같이 분노하며 그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직장에서 선배가 나만 보면 항상 웃으라고 한다. 그래서 그 선배를 대할 때는 항상 눈을 가늘게 뜬다. 그러면 웃는 얼굴로 보인다”며 마스크를 착용 시 웃는 얼굴로 보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