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 시각) 해외 매체 유니레드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명 래퍼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가 이마에 268억 원가량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박아 화제가 됐다.
특유의 목소리와 중독성 있는 그 만의 스웩으로 유명한 래퍼 릴 우지 버트는 지난 1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돈이 내 얼굴에 들어간다”이라며 핑크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이식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곧이어 이마에 다이아몬드를 박은 우지는 다이아몬드를 쓰다듬으며 “살면서 천연 핑크 다이아몬드는 처음 본다.”라며 부를 과시했다. 여느 래퍼들과 같이 화려한 장신구와 자동차 등으로 재력을 자랑해오던 그는 이윽고 평범함을 거부하고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값비싼 ‘핑크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피어싱 한 것이다.
그가 이마에 박은 다이아몬드는 유명 보석 세공인 엘리엇 엘리안테(Elliot Eliantte)로부터 구매했으며 그 크기는 11캐럿에 달한다. 그 가격은 무려 2400만 달러(한화 약 268억 56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우지는 "내가 가진 모든 차와 집을 합친 것보다 더 비싼 다이아몬드"라며 “너무 비싸서 2017년부터 5년간 비용을 나눠 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지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름다움은 고통이다(beauty is pain)’라는 캡션과 함께 또 하나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는 그가 핑크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박은 채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같은 날 다이아몬드를 팔았던 엘리안테의 인스타그램에도 그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녹음실에서 리듬을 타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영상 속 그는 이마와 새끼손가락에 낀 큼지막한 다이아몬드가 눈에 띄었다.
한편 우지의 특이한 피어싱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블 어벤저스 시리즈 속 ‘비전’과 비슷하다며 관련 밈까지 만들었다. 또한 “아팠겠다.”, “그의 세 번째 눈?”, “스웨터에 걸리는 거 아냐?ㅋㅋ”, “이걸 왜 이마에 박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Lil Uzi Vert, Elliot Eliantte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