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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고 바다로" 생방송 중 떠내려온 시신(+영상有)

지난 5일(현지 시각)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한 기상 캐스터가 바닷가에서 날씨 정보를 전달하던 중 바다 위로 떠오른 남성을 발견하고 옷을 벗고 뛰어드는 장면이 생방송으로 전해져 화제가 됐다. 

그의 뒤에서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외침이 들려왔다. 뒤를 돌아본 브래드남은 시민들의 다급한 손짓을 보고 무슨 상황인지 살펴보았다.

호주 채널9의 퀸즈랜드 주 기상캐스터 루크 브래드남(Luke Bradnam)은 지난 5일 저녁 뉴스를 통해 골드코스트 네로우넥(Narrowneck) 해변에 나가 거친 파도를 배경으로 당일의 날씨 정보를 전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의 뒤에서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외침이 들려왔다. 뒤를 돌아본 브래드남은 시민들의 다급한 손짓을 보고 무슨 상황인지 살펴보았다.

거친 파도 위로 떠오른 한 남성을 발견한 브래드남은 생방송 중이었음에도 입고 있던 옷과 함께 마이크를 던지고는 바다를 향해 달려갔다. 바다로 들어간 그는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힘을 합쳐 물에 빠진 남성을 잡고 해변으로 끌어오기 시작했다

곧이어 거친 파도 위로 떠오른 한 남성을 발견한 브래드남은 생방송 중이었음에도 입고 있던 옷과 함께 마이크를 던지고는 바다를 향해 달려갔다.
 
바다로 들어간 그는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힘을 합쳐 물에 빠진 남성을 잡고 해변으로 끌어오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들은 남성을 데리고 물 바깥으로 나오는 것에 성공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이 도착하면서 브래드남은 옷도 입지 못한 채 다시 마이크를 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이 모든 상황은 전국 각지에 생중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경찰이 도착하면서 브래드남은 옷도 입지 못한 채 다시 마이크를 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이 모든 상황은 전국 각지에 생중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브래드남은 인터뷰를 통해 “주변에 사람들이 얼마 없어 내가 도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라며 “죽은 사람을 본적도, 만진 적도 없어 당시에 무척 당황스러웠고 운동을 하다가 어깨 근육을 다친 상태라 수영을 할 수 있을까 확실치 못했는데 그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팔이 움직였다."라고 전했다.

브래드남은 “해변에 도착 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 하던 도중 감사하게도 경찰이 도착했다. 이런 경험을 해보니 매일 이런 근무를 하는 경찰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변에 도착 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 하던 도중 감사하게도 경찰이 도착했다. 이런 경험을 해보니 매일 이런 근무를 하는 경찰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라며 “시신이라도 찾길 바라는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한 여성과 함께 서핑을 하다 실종된 영국 국적 제이크 제이콥스(Jake Jacobs), 당일 밤 여성은 익사체로 발견되었으나 그는 찾지 못해 실종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한편 브래드남이 인양한 시신은 지난 4일 한 여성과 함께 서핑을 하다 실종된 영국 국적 제이크 제이콥스(Jake Jacobs)로 밝혀졌으며, 당일 밤 여성은 익사체로 발견되었으나 그는 찾지 못해 실종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사진 출처 채널9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