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각) 해외 매체 더선에 따르면 한 여군 장교가 핵잠수함 기지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야동’을 찍어 판매한 사건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영국 해군 중위인 클레어 젠킨스(Claire Jenkins, 29세)는 스코틀랜드 파슬레인(Faslane)에 있는 일급비밀 핵잠수함 기지인 'HMNB Clyde'에서 근무 중이었다. 그녀는 잠수함 ‘HMS Artful’에서 팀을 지휘하는 등 큰 역할을 맡았다.

이런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는 그녀가 ‘Only Fans’이라는 구독자 전용 서비스 사이트에서 캘리 테일러(Cally Taylo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야한 사진과 함께 남자친구와 촬영한 성인 동영상을 판매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녀의 동영상을 보려면 매달 15달러를 결제해야 했고, 이를 통해 돈을 벌어왔던 것이다.

심지어 영상의 배경이 보안이 철저해야 하는 핵잠수함 기지로 드러나 영국 군을 충격에 빠뜨렸다. 국가 안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또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녀의 남자친구의 정체였다. 그는 젠킨스와 같은 곳에서 일하던 군인, 상병 리암 도딩턴(Liam Doddington)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군 대변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직원이 우리의 가치와 기준에 따라 행동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처벌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젠킨스는 해당 사이트 프로필에 “나의 장난스러운 부분은 때때로 나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얻는 흥분감은 나를 뜨겁게 한다”라고 적혀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프로필에 적은 대로 곤경에 빠졌다”, “돈 얼마나 벌었을까?”, “해고 안 하면 나중에 또 저럴 듯”, “저 여자 말고 또 있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더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