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여행을 떠난 남편이 보내온 '호텔 거울 셀카'에 고데기가 찍혀 외도가 의심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미국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잡았다(caughtlacking)라며 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은 '카지노 여행을 떠난 남편이 스위트룸에서 귀엽게 거울 셀카를 찍어 보냈지만 저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그는 '싱글'입니다. 제가 발견한 것이 무엇인지 추측할 수 있나요?'라고 쓰인 텍스트로 시작된다.
텍스트 사진이 사라지자 남편의 거울 셀카 두 장이 보여졌다. 그는 화장실 옆에 있는 화장대에서 전신이 보이는 거울 셀카를 찍었으며, 이 외에 다른 설명과 사진 없이 영상은 끝이 난다.
그녀가 공개한 남편의 셀카를 자세히 살펴보면 2가지의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로 화장대 오른쪽에 있는 파란색 빗과 판 고데기이다. 그는 짧은 머리를 가지고 있어 고데기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두 번째로는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없는 점이다.
영상은 큰 화제가 되었고, 470만 번 이상 조회되었으며 40만 개에 달하는 좋아요 수와 1만 45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고데기가 꽤 어색해 보이는데?", "고데기가 바로 보이네요", "남자들은 정말 멍청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많은 관심과 함께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그녀는 또 하나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녀는 "어떻게 됐는지 후기를 밝히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남편이 나에게 두 장의 사진을 보냈을 때 내가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당연히 '고데기'였다. 또한 두 번째로 눈에 띈 것은 바닥에 있던 가방인데, 코치 가방이나 마이클 코어스 가방처럼 보였다."라며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남편에게 따지자 자신의 방이 아닌 여자친구와 함께 온 친구의 방이라고 하더라. 어처구니가 없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왜 다른 사람 방에서 사진을 찍지?"라며 후기를 전했다.
이어 "남편이 여행 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키 195cm의 짧은 갈색 머리를 한 남자를 본다면 나에게 알려달라"라며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사를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고데기가 떡하니 보인다", "바람피우는 거 맞네", "호텔에 전화해보면 알 수 있지 않나?", "남자들이란..", "빨리 이혼해야 할 듯" 등의 여성과 같은 의견을 가진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자작 같은데?", "남자도 고데기 쓸 수 있지 않나? 여자가 믿음이 부족한 듯", "틱톡이 문제네", "조회 수 때문에 시나리오 짠 듯", "이걸 왜 틱톡에 올려?" 등의 여성을 비난하는 반응도 보였다.
사진 출처 @shesough 틱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