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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처럼 생기고 싶어서..” 성형수술로 2억 쓴 男

사진 출처= 미러

필터 씌운 사진처럼 생기고 싶어 2억 원을 들인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외모 자존감이 낮았던 남성

터키 안탈리야에 거주하는 32세 남성 아니스 말리크(Aiss Malik)는 볼 필러, 보톡스, 라미네이트, 레이저 제모, 눈썹 문신 등으로 확 달라진 외모를 갖게 되었는데요, 그의 수술 전후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아니스는 자신의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것에 대해 항상 불안감을 느낄 정도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자신의 셀카를 올릴 때마다 매번 필터를 씌워 더욱 뚜렷하고 잘생겨진 사진으로 업로드했습니다.

사진 출처= 미러

소셜미디어 상의 얼굴은 그나마 만족스러웠지만 식사를 하거나 친구들과 술을 먹는 등 실제 얼굴로 외출했을 때에는 마치 없는 사람인 듯 사람들에게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를 자신의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해 얼굴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심했죠.
 
아니스는 불만족스러운 자신의 외모를 필터를 씌운 얼굴처럼 만들기 위해 볼, 턱, 턱선에 필러와 보톡스를 맞았고 선명해진 자신의 얼굴이 너무나 만족스러웠지만 또 다른 자신의 결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미러

2억 원 어치 수술 감행

그 후 라미네이트로 가지런한 치아를 갖게 됐고, 레이저제모를 통해 얼굴과 몸의 털들을 제거해나갔습니다. 결국 그는 현재까지 총 수술비로 무려 13만 파운드(한화 약 2억 315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쓰게 됐죠. 그럼에도 아니스는 이보다 더 행복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아니스는 “틱톡에 영상을 올리기 전, 항상 필터를 사용해서 촬영했습니다. 그게 반복되자 결국엔 진짜 필터처럼 수술을 해서 영원히 멋진 얼굴로 기분 좋게 살기로 결심했죠. 지금은 너무 자신감이 넘치고 제 얼굴을 사랑합니다”라고 행복한 근황을 전했는데요.

사진 출처= 미러

이어 “밖에 나가면 사람들과 항상 눈이 마주치는데, 저는 그들이 저를 동경하기 때문에 저를 쳐다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파키스탄 문화에 역행하는 것 같아 얼굴을 망쳤다고 말하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지금은 2021년이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아니스는 ‘무결점’ 얼굴을 유지하기 위해 격월로 주름 방지 주사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가족들은 아니스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고 그가 행복하기 때문에 그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