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년 사이 최악의 폭염과 가뭄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 ‘푸양후(鄱阳湖)’ 수위가 낮아져 바닥을 드러내면서 흡사 한 폭의 나무 그림과 같은 자연경관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24일 중국 매체 화하경위망(华夏经纬网)에 따르면 연일 이어지는 최악의 폭염에 푸양후 진셴(进贤) 구간 갯벌이 물살에 씻겨 내려가 마치 땅에 심긴 나무처럼 생생한 모습이 펼쳐졌다.
푸양후는 물이 많을 때는 약 3500㎢의 크기지만 현재는 가뭄으로 인해 737㎢로 무려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물에 잠겨 있던 바위와 그 위에 지었던 사찰 건물도 고스란히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